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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삼계정수장 전경.
 김해 삼계정수장 전경.
ⓒ 감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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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가운데, 경남도와 관계기관들이 경남지역 정수장에 대한 현장점검 결과, 3곳의 여과과정에서 수중생물 3~7마리가 발견되었지만, 수돗물 공급 과정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남도는 인천 일부지역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지역 정수장 51곳을 대상으로 지난 16~20일 사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유충이 발견된 인천 공촌정수장과 유사한 공정(입상활성탄(GAC) 공정)을 운영하고 있는 정수장은 경남지역에 12곳이다.

경남도는 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유역수도센터, 시군과 합동으로 '입상활성탄 공정' 12곳을 점검을 하였다. 나머지 39곳 정수장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에서 자체점검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입상활성탄 공정 주변과 건물 내부 전반적 청결상태, 여재 적정관리와 입상활성탄 시설물 내 유입방지시설 적정 여부 등이었다.

현장점검 결과 깔따구 유충이 집단 서식하는 배수지와 정수장은 발견하지 못하였다고 경남도가 밝혔다.

그런데 김해삼계, 양산범어, 의령화정 정수장에서는 여과 과정에서 수중생물 3~7마리가 각각 발견되었다.

경남도는 3곳 정수장에서는 수중생물 제거와 여과지 역세척 등의 조치를 취했고, 여과 과정을 거친 배수지 등 수돗물 공급과정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활성탄여과지 표층에서 수생생물이 각각 3마리가 발견된 김해 삼계정수장과 양산 범어정수장은 해당 활성탄여과지 운영을 즉시 중지하고 활성탄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리고 전염소, 전.후 오존 주입을 증가시키고 방충망 교체 등 안전장치를 강화했다.

모래여과에서 수생생물 7마리가 발견된 의령 화정정수장은 해당 여과지 청소를 완료하고 거름망 추가 설치 등의 시설 정비를 강화하였다.

노영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여과 과정을 거친 배수지 등 수돗물 공급과정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충 발견 등 민원 발생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노 국장은 "정수장 청결상태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도내 모든 정수장에 대하여 지속적인 관리로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창원시 칠서정수장.
 경남 창원시 칠서정수장.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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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정수장, #경상남도, #낙동강유역환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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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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