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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피는 이팝나무가 있어 더 아름다운 밀양 부북면 위양저수지. 10여년 전 둘레에 새 묘목을 심었지만 관리가 되지 않아 받침대와 철사가 나무를 파고 들어가 있다.
 5월에 피는 이팝나무가 있어 더 아름다운 밀양 부북면 위양저수지. 10여년 전 둘레에 새 묘목을 심었지만 관리가 되지 않아 받침대와 철사가 나무를 파고 들어가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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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피는 이팝나무가 있어 더 아름다운 밀양 부북면 위양저수지. 10여년 전 둘레에 새 묘목을 심었지만 관리가 되지 않아 받침대와 철사가 나무를 파고 들어가 있다.
 5월에 피는 이팝나무가 있어 더 아름다운 밀양 부북면 위양저수지. 10여년 전 둘레에 새 묘목을 심었지만 관리가 되지 않아 받침대와 철사가 나무를 파고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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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생각만 했지, 심어 놓은 나무에는 전혀 눈길을 돌리지 않았던 것이다. 이 지경이 되도록 담당 공무원이 한 번도 살펴보지 않았다는 말이 된다."

5월초 경남 밀양 부북면 위양저수지에 심어져 있는 이팝나무의 관리 상태를 본 한 주민이 분통을 터뜨리듯 한 말이다.

'밀양 8경'의 하나인 위양지는 제방 높이 6m, 길이 384m 규모로, 신라~고려 시대 때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축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는 안동권씨 문중의 제숙소인 완재정이 저수지 내 섬에 있다. 완재정 주변에는 작은 섬 4개가 있다.

이 저수지 제방에는 이팝나무와 느티나무, 왕버들 등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5월초에는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저수지 물은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있으며, 밀양시는 관광객을 위해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놓았다.

밀양시는 10여 년 전 제방 쪽에 이팝나무 묘목 수십 그루를 심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10여 그루는 지주목을 댄 부위가 흉측하다. 지주대와 이를 묶은 철사가 묘목을 파고 들어가 있어, 두툼하게 튀어 올라 있다. 적당한 시기에 지주목과 철사를 제거해야 하는데 아무런 손길이 닿지 않은 것이다. 

한 주민은 "이팝나무를 더 조성하기 위해 묘목을 심어만 놓고 전혀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며 "나무가 제대로 자랄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나무 식재는 행정에서 했고 우리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밀양시 산림녹지과, 문화관광과, 위양면사무소 관계자는 각각 "담당자들이 바뀌어 현재는 어느 부서에서 언제 묘목을 식재했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5월에 피는 이팝나무가 있어 더 아름다운 밀양 부북면 위양저수지. 10여년 전 둘레에 새 묘목을 심었지만 관리가 되지 않아 받침대와 철사가 나무를 파고 들어가 있다.
 5월에 피는 이팝나무가 있어 더 아름다운 밀양 부북면 위양저수지. 10여년 전 둘레에 새 묘목을 심었지만 관리가 되지 않아 받침대와 철사가 나무를 파고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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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피는 이팝나무가 있어 더 아름다운 밀양 부북면 위양저수지. 10여년 전 둘레에 새 묘목을 심었지만 관리가 되지 않아 받침대와 철사가 나무를 파고 들어가 있다.
 5월에 피는 이팝나무가 있어 더 아름다운 밀양 부북면 위양저수지. 10여년 전 둘레에 새 묘목을 심었지만 관리가 되지 않아 받침대와 철사가 나무를 파고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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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피는 이팝나무가 있어 더 아름다운 밀양 부북면 위양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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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피는 이팝나무가 있어 더 아름다운 밀양 부북면 위양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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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이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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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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