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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석 의원이 양산지역에서 "착한 임대인 운동"에 감사를 전하며 점포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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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윤영석 국회의원(양산갑)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임차인한테 임대료를 깎아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장려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10일 밝혔다.

윤영석 의원은 최근 양산 일대 점포를 돌며 '착한 임대인'을 실천한 사람들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며 여러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착한 임대인 운동'은 코로나19로 인한 임차인들의 경제적 충격을 함께 부담하고자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을 말한다.

윤 의원이 파악한 바에 의하면, 양산지역에서는 '비앤필라테스', '목촌나주곰탕·왕갈비탕', '양산컴퓨터119', '황실족도', '흥부네수제갈비·밀면', '까페라테', '하나로마트 웅상농협점 내 입점점포' 등에서 이 운동에 동참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물금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임차인은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1/5로 줄었다. 매출이 줄어서 임대료를 내지 못해 애로가 컸는데 '착한 임대인'이 월세를 1/2로 내려줘서 큰 도움이 됐다"며 심정을 밝혔다.

중부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임차인은 "정부가 소상공인을 위해 대출을 늘리겠다고 하나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고 금융기관을 방문하는 자체가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이 있다"고 했다.

그는 "신용카드 사용액 상환 실적이 좋은 소상공인은 전화 한통화로 대출 되도록 해준다면 소상공인의 어려움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정부와 지자체의 소상공인 지원 방안도 좋지만 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사업주의 입장에서는 분명 간과한 부분들이 있어 보인다"고 했다.

그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서 양산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소상공인에 대한 재정지원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한 소득세·법인세 세액공제 기간연장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열기도 했던 윤 의원은 "코로나19의 여파가 오래가는 탓에 양산 내에도 매출 급감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상공인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이런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로 마음먹고 임대료 인하라는 소중한 결정을 해주신 착한 임대인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양산의 착한임대인 운동이 더욱 확산되어 양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경제가 하루 빨리 회복되도록 착한임대인 장려를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책대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최근 코로나19로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간이과세 혜택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가 절실하고, 양산 전역의 힘든 소상공인에게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이번 개정안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겪는 상인들께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