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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남 고성군 거류면 은월리 정촌마을에서 열린 ‘제300주년 은정자 동신제’.
 29일 경남 고성군 거류면 은월리 정촌마을에서 열린 ‘제300주년 은정자 동신제’.
ⓒ 고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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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남 고성군 거류면 은월리 정촌마을에서 열린 ‘제300주년 은정자 동신제’
 29일 경남 고성군 거류면 은월리 정촌마을에서 열린 ‘제300주년 은정자 동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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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주민들이 300주년째 '동신제'를 지낸 마을이 있다. 29일 경남 고성군 거류면 은월리 정촌마을에서 열린 '제300주년 은정자 동신제'다.

은정자유적보존회(회장 이현종)는 이날 오전 마을 은정자제단에서 동신제를 봉행했다.

이날 동신제는 30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식전행사 길놀이를 시작으로 식후 행사로 타북‧축하공연에 판굿이 열렸다.

은정자 동제의 유래는 1720년 <승총명록>(조선 숙종)에서 시초와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은정리라 불리던 도산촌, 정촌, 월치, 신은의 4개 마을에 큰 팽나무가 있어 이를 신성시 여기고 '신목', '신수', '은정자'라 불리었다.

마을사람들은 매년 음력 정월 초이튿날 주민대표로 제관을 선출해, 농사의 풍년과 주민의 강녕을 기원하는 동제를 지내왔던 것이다.

마을 주민들은 이날 동제를 통해 "고성군의 발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부터 고성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전과 평안을 기원했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마을사람들은 300여 년 동안 지켜온 마을의 전통문화가 후세에도 계승발전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전통문화 보존에도 더욱 힘쓰기로 했다"고 전했다.

태그:#동신제, #은정자, #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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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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