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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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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지론인 '한반도 평화경제론'을 거듭 설파하고 나섰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후 한-스웨덴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한-스웨덴 비지니스 서밋에서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면, 새로운 도전의 공간이 만들어진다"라며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은 평화를 기반으로 포용과 혁신을 이뤘고, 가장 행복한 나라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는 대륙과 해양의 네트워크 연결로 이어질 것이다"라며 "남북의 도로와 철도가 연결되면, 유라시아 대륙을 거쳐 스칸디나비아까지 육로가 열릴 것이다. 한반도를 거점으로 북극항로가 연결되어 태평양과 북극해로 친환경 선박들이 활발하게 오갈 것이다"라고 한반도 평화의 청사진을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평화가 경제이고, 경제가 곧 평화라는 것을 스웨덴이 증명했다"라며 "한반도 평화는 양국 기업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자유무역체제가 발전하도록 양국의 경제인들께서 함께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참다운 벗은 좋을 때는 초대해야만 오고, 어려울 때는 부르지 않아도 나타난다'는 스웨덴의 격언을 인용하면서 "한국에게 스웨덴은 변함없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준 참다운 친구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양국 간 미래산업분야 협력 확대와 혁신의 환경 조성, 기후변화 대응과 태양광·풍력발전 등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깊은 협력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