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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텔업협회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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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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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국내 관광호텔의 객실 이용률이 지난해 대비 3.4%p 상승했다. 객실판매단가와 객실 매출액도 동반 상승했다. 특히 5성급 호텔의 객실 이용률이 가장 높게 증가했다. '호캉스' 문화가 확대되고 있고, 일본 여행 감소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서울, 경기 등 5대 권역 관광호텔 200곳을 대상으로 2019년 8월 운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한국호텔업협회를 대상으로 9월 1일부터 24일까지 조사한 결과이다.
 
관광호텔의 객실 이용률.
 관광호텔의 객실 이용률.
ⓒ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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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에 따르면 객실이용률은 79.9%로 2018년 8월 대비 3.4%포인트(p) 상승했다. 2017년 8월 대비해도 8.0%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외국인 판매객실비율도 46.3%로 2018년 8월 대비 0.4%포인트, 2017년 8월 대비 3.0%포인트 증가했다.

객실 판매단가도 13만1251원으로 2018년 8월 대비 4.1%상승했다. 객실 총매출액은 996억 원으로, 909억 원을 기록한 2018년 8월 대비 9.6% 상승했고, 865억 원을 기록한 2017년 8월 대비 15.1% 증가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성부터 5성까지의 모든 성급에서 2018년 8월과 2017년 8월 대비 객실이용률이 증가했다. 특히 5성급 호텔의 객실이용률이 84.8%로 모든 성급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문체부가 발표한 8월 관광호텔 객실 이용.
 문체부가 발표한 8월 관광호텔 객실 이용.
ⓒ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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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업계 종사자에 따르면 이는 호캉스(호텔+바캉스) 문화의 확산에 따라 비록 비용은 조금 부담되더라도 이동시간이 짧고, 편안한 객실 서비스가 제공되며, 수영장, 체력 단련(피트니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식음업장을 이용할 수 있는 대도시 5성급 호텔에 대한 내국인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문체부는 또 "2019년 8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58만 6229명으로 2018년 8월 대비 14% 늘었다"면서 "이에 따라 외국인 판매객실비율이 0.4%포인트 증가했으며 전체 객실이용률은 이를 상회하는 3.4%포인트 증가한 것을 고려할 때, 2019년 8월 객실이용률의 증가에는 국내 관광 수요 증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한국호텔업협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서 "내국인 관광객들이 휴가철을 맞이해 호캉스를 즐기기 위해 4·5성 호텔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면서 "일본 수출규제 이후 일본 여행 수요의 일부가 국내 관광 수요로 전환된 것도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태그:#관광호텔, #휴가철, #객실이용률,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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