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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은 올해 상반기에 화재 발생 건수와 인명피해가 줄었지만 재산피해는 늘어났다. 화재 원인을 분석해 보니 '부주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남소방본부는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30일) 화재발생현황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남소방본부는 상반기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 발생은 1481건으로 전년대비 112건이 감소(2018년 1593건)했고, 인명피해도 198명이 감소(2018년 253명)했으며, 재산피해는 29억이 증가(2018년 90억)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했다.

2019년 상반기에 발생한 화재는 1481건으로 전년 대비 112건(7.0%)이 감소했다. 소방본부는 "이는 소방서의 예방활동과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으로 공장, 창고 등 비주거 시설 및 주거시설에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감소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고 했다.

인명피해는 55명으로 전년도 253명 보다 198명이(7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는 "이는 인명피해 감소의 주요원인으로는 지난해 세종병원 화재시 인명피해(190명) 급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고 했다.

또 소방본부는 "화재진압대원과 구조․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적극적인 인명구조 활동을 펼쳐 51명의 귀중한 생명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재산피해는 1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9억원(32.4%) 증가했는데, 이는 김해와 양산의 2개 기업(각 16억, 15억)에서 발생한 대형화재 발생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재발생 현황을 세부적으로 보면 장소별로는 비주거 시설 451건, 야외(기타) 391건, 주거 시설 315건, 임야(산불·들불) 163건, 차량 153건 등이다.

요인별로는 부주의 818건, 전기적 요인 263건, 기계적 요인 116건 등이며, 이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쓰레기 소각 237건, 불씨·불꽃·화원방치 148건, 담배꽁초 135건, 음식물 조리 77건 등으로 분석됐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2019년도 상반기 발생한 화재현황을 분석해 다가오는 여름철 화재예방대책 수립과 예방행정자료로 활용해 소방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1월 6일 새벽 0시 30분, 김해 분성산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1월 6일 새벽 0시 30분, 김해 분성산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 김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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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경남소방본부,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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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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