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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경남 창원시장.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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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일본의 반도체산업 핵심부품의 수출 규제에 대해 "총선을 앞두고 아주 교묘하게 이용하는 정치적 측면도 있지만, 이런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허 시장은 8일 오전에 열린 간부회의에서 "소재부품산업 실태조사와 국산화 중장기 로드맵 마련"을 강조하면서 이에 대해 언급했다.

허 시장은 "반도체 산업과 관련된 핵심부품 3가지를 일본이 수출 규제를 함으로써 우리 산업에 큰 타격이 있다"며 "앞으로 이 흐름이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 그는 "물론 일본이 총선을 앞두고, 총선에 이기기 위해서 아주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는 정치적 측면도 있지만, 그것을 떠나서도 이런 것들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창원은 부품소재 산업이 발달해 있다. 허 시장은 "창원시가 부품 소재의 도시라고 하는데, 과연 우리는 준비를 잘 하고 있는지, 그런 부분에 있어서 부품 소재산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해야 하며, 이 위기가 오히려 우리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6월 19일 열린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과 관련해, 허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도 100대 핵심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 위해서 매년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이미 말씀을 했다"며 "그러면 우리 시는 부품소재와 관련해서 가장 강점이 있는 도시인데, 이 중 가장 많은 부분이 창원으로 당연히 와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것을 위해서 전 부서가 혹시 관련된 것이 있는 지 다 찾아보아야 하고, 이것이 '경제국'만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허성무 시장은 "어렵겠지만 우리 지역의 소재부품 산업의 전반적인 실태도 정확하게 한번 조사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며 "국산화율을 향상하고 소재부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도 필요하다"고 했다.

올해 부마민주항쟁 40주년과 관련해, 허 시장은 "곧 국가기념일로 지정이 될 것 같다. 40년만에 국가기념일로 지정이 되는데, 좀 늦었지만 우리가 환영할 일이고 우리 현대사에 4대 민주항쟁으로 빛나는 우리 지역 역사"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에게 널리 공감되거나 이렇게 해야 하는데 별로 그렇지 못한 느낌이 있다"고 했다.

허 시장은 "첫 기념행사도 창원에서 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래서 사전에 범시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잘 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태그:#허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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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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