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보다 색다른 모습으로 돌아왔다. '여자친구' 하면 떠오르는 청순한 이미지가 아닌 '멋진' 이미지로 컴백한 것.

한창 아시아투어를 진행 중인 가운데 새로운 미니앨범 < FEVER SEASON >을 발표한 이들은 여름을 정조준해 시원한 노래들을 선보인다. 여자친구의 새 앨범 발매 쇼케이스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렸다.

타이틀곡 '열대야'... 강렬하고 '스웨그' 있게
 

'여자친구' 칼군무 레벨업!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1일 오후 서울 광장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일곱 번째 미니앨범 < 피버 시즌(FEVER SEASON) >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밤이 되어도 식지 않는 열기를 열대야에 비유한 노래인 타이틀곡 '열대야(FEVER)'를 선보이고 있다.

▲ '여자친구' 칼군무 레벨업!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1일 오후 서울 광장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일곱 번째 미니앨범 < 피버 시즌(FEVER SEASON) >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열대야(FEVER)'를 선보이고 있다. ⓒ 이정민

  
"여름과 잘 어울리는, 열정적이고 뜨거운 앨범이다." (은하)

7곡이 담긴 이들의 새 앨범은 '시원한 여름'이 아닌 '뜨거운 여름'을 그대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색달랐다. 소원은 "밤이 되어도 식지 않는 열기를 열대야에 비유했다"며 타이틀곡 '열대야'를 소개했다. 뜨거운 열기를 담은 내용이지만 멜로디부터 퍼포먼스까지, 보기만 해도 시원해진다. 신비는 '열대야' 퍼포먼스에 대해 "이번엔 필(feel)과 '스웨그'를 많이 보여드리는 춤이다. 여자친구만의 '힙스러움'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여자친구의 곡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타이틀곡에 대해 소원은 "변화라는 표현도 맞겠지만 그보다는 여자친구의 색을 지키면서도 여자친구의 성장한 모습, 새로운 모습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주 또한 "엄청나게 바뀌었다는 생각보다는 성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자유로운 듯하면서도 칼군무적인 합을 맞추려고 가장 신경 썼다. 여자친구의 콘셉트가 주로 밝고 아련했는데, 이번에는 멋있어 보이려고 노력했다." (소원)

소원의 말처럼 여자친구는 이번에 '멋짐'을 제대로 보여준다. 일단 노래부터 강렬하고 박력있는 느낌을 낸다. 이들은 "타이틀곡을 처음 딱 들었을 때 멤버들 전원이 너무도 좋아했다. 성적을 떠나 이 점이 굉장히 기쁜 일인 것 같다"며 '열대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무대에서의 모습도 중요하지만, 앨범 자체로도 성장한 느낌을 많이 주고 싶어서 수록곡 녹음할 때 유난히 신경을 많이 썼다." (엄지)

여자친구 방식의 성장
  

'여자친구' 썸머퀸의 열대야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1일 오후 서울 광장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일곱 번째 미니앨범 < 피버 시즌(FEVER SEASON) >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밤이 되어도 식지 않는 열기를 열대야에 비유한 노래인 타이틀곡 '열대야(FEVER)'를 선보이고 있다.

▲ '여자친구' 썸머퀸의 열대야 ⓒ 이정민

 

믿보믿듣 '여자친구'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1일 오후 서울 광장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일곱 번째 미니앨범 < 피버 시즌(FEVER SEASON) >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밤이 되어도 식지 않는 열기를 열대야에 비유한 노래인 타이틀곡 '열대야(FEVER)'를 선보이고 있다.

▲ '여자친구' ⓒ 이정민

  
이날 현장에서 '대중이 신곡을 낯설게 느끼진 않을까 걱정하진 않았느냐'는 질문이 던져졌다. 이에 소원은 "낯설게 보시진 않을까 하는 시선도 생각한 적은 있지만, 저희 멤버들이 이 곡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스스로 좋아하는 곡으로 무대를 하는 것의 행복함이 무엇보다 크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이번 곡이 청순아련의 콘셉트를 유지하는 중의 잠깐의 일탈인 건지, 아니면 계속 이런 강렬한 콘셉트로 나아가는 건지 물었다. 이 질문에는 엄지가 답했다. 
  
"(콘셉트에 대한 계획을 짠다기보단) 지금 저희의 나이대의, 지금 저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그때그때 생각하다 보니 이번 곡 '열대야'와 지금의 저희가 잘 맞는다고 생각한 것이다. 저희는 계속 성장하고 있는데 노래가 성장하지 않으면 서로 안 맞는 느낌이 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엄지)

이들은 1위 공약으로 "더운 여름에 응원 와주시는 팬분들에게 아이스크림 차, 화채 차 같은 선물을 해드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서머퀸', '믿고 듣고 믿고 보는 여자친구'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활동 포부를 묻는 질문에 엄지는 "'열대야' 가사 중에 '후회 없이 보여주고 싶어'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 가사가 저희 이번 활동의 포부"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여자친구, '플라워' 한국 첫 무대!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1일 오후 서울 광장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일곱 번째 미니앨범 < 피버 시즌(FEVER SEASON) >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일본 활동에서 소개됐던 < FLOWER(플라워) >를 선보이고 있다.

▲ 여자친구, '플라워' 한국 첫 무대! ⓒ 이정민

 
 

여자친구, 기다리던 컴백!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1일 오후 서울 광장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일곱 번째 미니앨범 < 피버 시즌(FEVER SEASON) >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여자친구, 기다리던 컴백!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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