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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 거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6?15남북공동선언 19주년 초청강연회?기념식”.
 6월 15일 거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6?15남북공동선언 19주년 초청강연회?기념식”.
ⓒ 송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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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시민들로부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서명"을 받아 오는 9월에 열리는 유엔총회에 전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6월 17일, 서울남북정상회담 거제환영위원회(상임공동대표 이종우‧종문 스님‧신상기)는 주제준 6‧15남북공동선언 남측위원회 정책부위원장이 지난 15일 거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6‧15남북공동선언 19주년 초청강연회‧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2000년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평양에서 진행된 제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발표한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통일 노력을 위한 공동선언' 19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기고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주제준 부위원장은 이날 "남북공동선언 이행과 통일을 향한 우리의 과제"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6‧15남북공동선언문이 나오겐 된 시대적 배경과 맥락, 10.4선언(2007년), 4.27판문점선언(2018년)의 관계 등에 대해 풀이했다.

주제준 부위원장은 "2019년 2월 27~28일, 하노이 북미 회담의 결렬로 6차 서울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지 못해 안타깝지만 미국 대선을 고려하면 시간은 우리 편"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좀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북에 대한 식량지원이나 인도적 지원만으로는 근본적 해법이 될 수 없고, 한미 워킹그룹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더 이상의 가시적인 성과가 없을 것이라며 금강산 관광문제는 유엔 대북제재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하루 빨리 재개해서 남과 북의 상호 교류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또 그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미국의) 빅딜 방식 해법으로는 현 상황과 국면을 해결 할 수 없기 때문에 6‧12북미 합의 정신으로 돌아가 북-미 사이의 동시적, 단계적 해법을 제시"하였다.

기념식에서는 6·15남북정상회담 당시의 영상을 함께 보면서 그날의 감동을 되새겼고, 직장인 밴드와 어린이들의 노래, 율동 공연과 밴드 '라온'의 공연에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종우 상임대표는 "6‧15선언 기념행사에 거제시와 함께해서 더 많은 시민들과 같이 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앞으로 우리 거제환영위가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자"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상모 민주당거제지역위원장과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 백순환 전 대우조선노조 위원장, 송오성 도의원, 최양희 시의원, 엄수훈 노무현재단 거제지회장, 박기련 좋은벗 대표, 한은진 정의당거제시위원장, 신호식 민중당거제시위원회 사무국장, 황철하 6·15경남본부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하였다.

태그:#6.15공동선언, #거제, #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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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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