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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사연을 응원하는 ‘실패 라디오’
 실패 사연을 응원하는 ‘실패 라디오’
ⓒ 행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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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두 번째 기회입니다.'

오는 31일부터 6월2일까지 전주 한옥마을 일원에서 열리는 '2019 실패박람회'의 주제이다. 지난 5월 강원도에서 시작한 이 행사는 대전으로 이어지면서 성황을 이뤘고, 이번이 세 번째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전주 박람회에서는 천년고도 예향의 도시라는 문화적 특성에 맞춰 전통문화예술을 계승하는 차세대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라며 "차세대 예술가들은 실패로 인한 좌절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통해 영감을 발견하고, 패자부활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망한 작품'의 겨룸을 통해서 실패 경험을 당당하게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주목되는 프로그램은 '실패 사례 공모전' 당선작을 미디어아트와 판소리로 연출한 '개막식', 300인의 차세대 예술가가 들려주는 '실패밴드'와 실패를 주제로 한 '릴레이 공연', 의미 있는 실패 사례를 뽑는 '국민숙의', 실패 사연을 응원하는 '실패 라디오' 등이다.

재도전 지원을 위해 17개의 민간협력기관이 참여하는 '정책마당' 상담부스에서는 소상공인 재기지원, 재취업․일자리 지원, 신용회복, 심리 등에 대하여 전문가 상담을 제공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한해 천만 명이 찾는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 전주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실패를 공감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며 "실패가 삶의 새로운 가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새로운 패러다임의 축제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기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앞서 강원도 춘천과 대전에서 권역별 실패박람회가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속에 치러진 만큼 전주에서도 문화예술의 실패사례를 주제로 한 특별한 행사가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그:#실패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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