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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11일 오후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 문 대통령 내외 기다리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11일 오후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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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와 관련해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발사에 대해 "아무도 그에 대해 행복하지 않다(nobody's happy about it)"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북한과의 관계는 계속된다, 북한이 협상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들은 협상에 대해 말하고 있다"라면서도 "나는 그들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또한 북한이 이날 쏘아 올린 발사체에 대해 "작은 미사일들이었다(smaller missiles)"라며 "그것은 단거리 미사일들이었다(short range missiles)"라고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의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라며 "북한은 경제적으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나는 그들이 그것을 날려보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잇따른 발사에 대해 경고를 보내면서도 비핵화에 뒤따를 경제적 보상을 언급하며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조선인민군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이 공개한 훈련 모습으로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추정되는 발사체가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2019.5.10
▲ 북한, 서부전선방어부대 화력타격훈련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조선인민군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이 공개한 훈련 모습으로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추정되는 발사체가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2019.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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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지난 4일 발사에 대해서는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내가 함께한다는 것을 알고, 나와의 약속을 깨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며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공군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밴던버그 기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발사와는 무관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법무부는 이날 불법 석탄 수출에 이용된 북한 화물선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위반으로 압류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제재 위반을 이유로 북한 화물선을 나포한 것은 처음이다. 

태그:#도널드 트럼프, #김정은, #북한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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