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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서욱 육군참모총장의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은 후 삼정검(三精劍)에 수치(綬幟)를 달아주고 있다. 수치는 끈으로 된 깃발로 장성의 보직과 이름, 임명 날짜, 수여 당시 대통령 이름이 수놓아져 있다. 2019.4.15
▲ 육군참모총장에게 수치 달아주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서욱 육군참모총장의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은 후 삼정검(三精劍)에 수치(綬幟)를 달아주고 있다. 수치는 끈으로 된 깃발로 장성의 보직과 이름, 임명 날짜, 수여 당시 대통령 이름이 수놓아져 있다. 2019.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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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육군참모총장(육군 대장)과 원인철 공군참모총장(공군 대장), 최병혁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 부사령관(육군 대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해병 중장)은 15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진급신고를 했다.

이들은 진급신고 후 국방부 출입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책을 맡게 된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15일 남북간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이 계속되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와 관련해 "(군사)대비태세에 허점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서 총장은 "정부가 어떤 외교적 노력을 하느냐에 상관없이 기반이 되는 것은 군의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부임하면 본연의 임무인 대비태세와 실전적 교육훈련에 중점을 두겠다"라면서 "국방개혁의 추동력을 발휘해 미래를 바라볼 때 스마트한 육군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서 총장은 "복무여건 개선과 함께 장병들의 기강이 확립될 수 있도록 현장의 장병 및 상급 부서, 부대와 소통할 것"이라며 "국민과 장병만을 바라보면서 중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식 후 접견실로 이동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식 후 접견실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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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공군참모총장도 "국민들이 군에 바라는 모습이 무엇인가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연합)훈련이나 연습이 제한된다는 보도가 많은데 공군은 내실 있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총장은 또 "올해가 공군 창군 70주년인데 공군은 연락기 20대로 시작해 지금 스텔스기와 공중급유기, HUAV(고고도 무인정찰기) 등이 도입되고 있다"라며 "앞으로 창군 100주년을 내다보면서 안보 상황을 예측하고 항공 우주력을 발전시키는 것도 염두에 두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 총장은 "국방개혁 2.0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조건 충족을 위해서 내실 있게 준비할 것"이라며 "공군을 구성하는 모든 장병, 군무원이 한마음으로 소속감과 단결심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도록 팀워크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원 총장은 육·해군 참모총장보다 자신의 임관 연도가 한 해 앞선 것과 관련해서는 "공식적인 건제순은 육-해-공군 순이며, (이를) 철저하게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혁 연합사 부사령관은 "한미동맹이 이제 66주년이 넘어가는데 한반도 평화 정착 역할을 수행했던 한미동맹 체제들을 한반도 평화를 뒷받침하는 굳건한 체제로 만드는 데 일익을 담당하도록 하겠다"라면서 "동북아가 전략적인 변환기를 맞고 있는데 한미동맹도 마찬가지로 미래 지향적으로 굳건히 잘 발전될 수 있도록 부사령관으로서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서 총장과 원 총장, 최병혁 연합사 부사령관, 남영신 지상작전군사령관 등 대장급 5명에 대한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았다.

서 총장과 원 총장은 16일 취임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임기를 시작한다.

태그:#서욱, #원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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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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