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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가자! 평양, 2019 PEACE 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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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등 청년들로 구성된 '통일 열차 서포터즈'에서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8일 임진각에서 통일대교까지 4.27km를 달리는 행사인 '가자! 평양, 2019 PEACE RUN(아래 PEACE RUN)'을 개최한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대회사, 축사에 이어 대회 선언문을 낭독한 뒤 곧바로 달리기를 시작한다. 달리기를 마친 뒤에는 '평화통일 염원 콘서트'가 펼쳐진다.

행사를 주최하는'통일 열차 서포터즈'는 지난해 '4.27 판문점선언' 이후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과 청소년이 주축이 되어 만든 통일운동 단체다. 서울에서 기차 타고 유럽 가는 시대를 앞당기는 게 이 단체의 목표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에 기차를 타고 금강산에 가서 북한 청년 학생들과 교류한다는 야심 찬 계획도 세웠다.

청년들이 'PEACE RUN'을 개최하는 이유는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교류 사업'이 답보상태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통일 열차 서포터즈는 지난 6일 서울역 기자회견에서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교류 사업이 아직 답보상태라 안타깝고 답답다"며 "(그래서)청년들이 첫발을 떼기로 했다. 역사적인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기념하여 분단의 상징인 임진각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최북단인 통일대교까지 달리는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통일 서포터즈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지켜보며 감동과 설렘에 가슴이 벅찼다. 양 정상이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나드는 장면에서 평화의 힘을 보았다"며 "그 힘이 앞으로 한반도를 바꾸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청년들은 벌써 분단선을 넘어 대륙으로 향하는 자신의 미래를 꿈꾸고 있다"라는 메시지도 던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 합의 사항인 '판문점 선언'을 발표했다. 양 정상은 이 선언을 통해 핵 없는 한반도 실현, 연내 종전 선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성 설치, 이산가족 상봉 등을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