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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예비후보와 민중당 손석형 예비후보, 정의당 여영국 예비후보가 2018년 12월 4일 오전 창원의창선거관리위원회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예비후보와 민중당 손석형 예비후보, 정의당 여영국 예비후보가 2018년 12월 4일 오전 창원의창선거관리위원회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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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단일화 협상에 들어갔다. 권·여 후보는 민중당 손석형 후보와 단일화 문을 열어두고 있다.

민주당·정의당·민중당의 '3자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민주당·정의당만 단일화가 성사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번 보궐선거 후보 등록(3월 14~15일)을 앞두고 후보 단일화가 성사될지 여부에 관심이 높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3월 11일 각각 낸 '경과보고'를 통해 단일화 협상에 들어간다고 했다.

민주당은 "4일 범민주개혁진영 '3자 원샷 단일화' 제안을 시작으로 몇 차례 민중당의 참여를 호소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며 "단일화 제안을 수용한 정의당과 협상에 들어간다"고 했다.

정의당은 "민주당의 3자 원샷 단일화에 대해 동의하며 협상에 들어갈 것을 지난 6일 제안하였다"며 "정의당 여영국 선거대책본부와 민주당 권민호 선거대책본부는 11일부로 단일화 협상에 착수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 후보는 "정의당은 5·18망언, 탄핵을 부정하는 촛불반대세력에 맞서 진보개혁 세력의 힘을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전했다.

민중당과 관련해, 민주당은 "현재까지 성사되지 못했지만, 민중당과의 단일화 협상을 위한 창구는 열어 놓겠다"고 했다. 정의당은 이날 '경과보고' 자료에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노창섭 창원시의원은 "민중당과 단일화도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의당과 민중당은 후보 단일화 방식을 두고 이견을 보여왔다. 정의당은 민주노총 경남본부 조합원(창원, 50%)과 창원성산 주민 여론조사(50%) 방식, 민중당은 민주노총 경남본부 조합원(창원, 50%)와 선거인단 여론조사(50%) 방식을 제안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손석형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낸 자료를 통해 "손석형으로 진보단일화하면 진보가 이긴다"며 "민중당도 이상규 상임대표를 필두로 전당이 창원에 집중하고 있다. 손석형의 진심과 민중당의 눈물겨운 노력이 창원 바닥민심을 움직이고 있다. 조금 더 힘을 내겠다"고 했다.

손 후보측은 "민주당과 단일화해야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은 허상임이 드러났다. 지금 정의당은 민주당에 기댈 때가 아니다. 민중당과의 단일화로 진보의 힘, 노동자의 힘을 더 강하게 결집시킬 때"라고 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민주당·정의당·민중당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비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창원시의원들은 3월 12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는 11일 황교안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고,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는 12일 창원 엠스테이호텔 1층에서 개소식을 갖는다.

태그:#권민호, #여영국, #손석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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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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