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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이번에는 배우 정우성을 저격했다. "온정주의는 그것을 책임질 수 있을 때 발휘하는 거다, 잘나가는 연예인이 아무리 얘기해봐야 설득력도 없다"라고 했다.

앞서 정우성이 "우리나라는 난민을 수용할 능력을 가진 나라"라고 한 말을 평가절하 한 것이다. 
 
토론회 참석한 이언주 의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자료사진)
▲ 토론회 참석한 이언주 의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자료사진)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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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난민기구 친선대사인 정우성은 지난 달 28일 더불어민주당 청년 정책 토크콘서트 '우리곁의 난민'에 참석해 "우리나라는 목숨 건 피란을 선택한 난민을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의지를 가진 나라"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 의원은 3일 이 같은 발언을 담은 기사를 페이스북에 게재하며 "무책임한 온정주의는 자기 자신뿐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가혹한 결과를 초래한다"라며 "난민을 받는다는 것은 주권자인 국민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국 이런 문제는 먹고 살만한 혹은 잘나가는 연예인이나 정치인, 교수 등이 아무리 얘기해봐야 설득력도 없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난민이나 외노자(외국인노동자)는 현실의 문제가 아니라 추상적인 문제일 뿐이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더 나아가 이 의원은 "위임을 받은 정치인들이 자기가 같이 영향받으며 살지 않는다고 무책임하게 말할 문제는 아니"라며 "난민이 아니라 적법한 이민정책 혹은 사증제도에 한해 이주자를 받을 일이고 철저히 자국민의 관점에서 우리나라에 쉽게 동화될 수 있는 사람들을 위주로 철저히 심사해서 받을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나라가 바로 가도록 도울 생각은 않고 망한 다음에 난민을 받자는 건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며 "무엇이 진정 그들을 위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언주#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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