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 (자료사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 (자료사진)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이고 진정한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24일(현지시각)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북한 비핵화는 세계 안보를 위해 중요하고 유엔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윈장에게 핵무기를 포기하라고 요구해왔다"라며 "그것이 북한 주민에게 최선의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와 사명은 분명하다"라며 "나는 김 위원장과 많은 시간을 보냈고, 우리는 지금도 협상 현장에서 북한 비핵화 로드맵을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북한과 또 다른 정상회담이 있을 수도 있고, 이번 주에 모든 것을 이룰 수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라고 기대감을 낮추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주에 실질적이고 진정한 진전을 이뤄지길 기대한다"라며 "그것은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바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백악관에서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2차 북미정상회담이) 김 위원장과의 마지막 만남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추가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폭스뉴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번 회담에서 핵무기에 대한 양보는 최소화하면서 북미 관계 개선과 유엔 대북제재 완화를 노릴 것으로 전망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라며 "이것은 복잡한 과정이고, 지난 2018년 6월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임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북한이 핵실험을 하게 했고, 그들이 멈추길 기도했고, 그들이 우리를 협박할 때 움츠렸다(cower)"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을 바꿔놓았고, 북한에 실질적인 압박을 가했다"라며 "우리는 김 위원장과 대화하기 위해 국제적인 연합을 이뤘고, 지금이 바로 대화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태그:#마이크 폼페이오, #북한, #북미정상회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