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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치러지는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민중당 손석형 예비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예비후보가 노동자들이 가진 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나란히 서 있다.
 4월 3일 치러지는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민중당 손석형 예비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예비후보가 노동자들이 가진 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나란히 서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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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의당과 민중당의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한 활동이 시작되어 관심을 끈다.

2월 21일 경남진보원탁회의는 '후보단일화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남진보원탁회의 소위원회 구성과 활동을 두고 그동안 두 정당에서 이견이 있었지만, 이번에 합의를 본 것이다.

후보단일화 소위원회는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 지도위원과 최희태 조직국장, 김남석 경남대 교수(시민사회), 김동석(민중당 경남도당)·조형래(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의 5명으로 구성되었다.

소위원회는 오는 25일 오전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한다.

경남진보원탁회의는 우선 정의당 여영국 예비후보와 민중당 손석형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단일화를 진행한다. 그동안 두 후보 진영은 단일화 방식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

정의당은 창원성산 구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민중당은 민주노총 조합원(창원)을 대상으로 한 총투표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경남진보원탁회의는 후보 등록(3월 14~15일) 이전인 3월 13일까지 단일화를 해낸다는 계획이다.

최희태 위원은 "시간적 여유가 없다. 후보 등록 이전까지 단일화를 해내야 한다"며 "25일 회의에서 단일화 방식 등에 대해 구체적인 가닥을 잡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여영국 "안 나오면 적극 검토" ... 손석형 "단일화 하면 이긴다"

21일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에 대해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경남진보원탁회의에서 안이 나오면 적극 검토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정미 당대표는 "창원성산의 민심이 여영국 후보로 결집되고 있다"며 "모든 진보개혁진영이 하나로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 자유한국당의 과거 적폐를 저지하는 세력과 (후보 단일화에 대해) 논의를 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 후보까지 포함하는 후보 단일화를 바라고 있다.

민중당 손석형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20일 낸 자료를 통해 "민중당과 정의당이 단일화 하면 자유한국당 후보를 거뜬히 이길 수 있다. 여영국 후보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손 후보측은 "여영국 후보가 24일까지 답이 없을 경우 중대 결단을 발표할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정의당이 경남진보원탁회의 25일 소집을 요구했는데, 단일화 입장 표명을 미루려는 의도가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손 후보측은 "창원을 책임질 정치세력에게 중요한 것은 눈앞의 지지율이 아니다"며 "창원 노동자·서민이 가라고 명령하신 진보단일화의 길로 멈춤 없이 전진하겠다"고 했다.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권민호·한승태·윤용길), 자유한국당 강기윤, 바른미래당 이재환, 정의당 여영국, 민중당 손석형 예비후보가 나서 뛰고 있다.

태그:#경남진보원탁회의, #여영국, #손석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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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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