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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진주지부는 1월 15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진주지부는 1월 15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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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장은 삼성교통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라."

임금체불 등이 발생한 진주 삼성교통 시내버스 노동자들이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민주노총 진주지역지부는 15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삼성교통지회는 14일 파업 예고를 선언했고, 진주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며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교통지회는 "작년 8월 표준운송원가 현실화 쟁취를 위해 파업을 예고했지만 진주시의회의 중재로'시내버스 경영 및 서비스 평가'용역을 합리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진주시의 약속을 믿고 현재까지 유보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2018년 연말까지 완료하겠다던 진주시의 용역결과 중간발표는 해를 넘겨 오는 1월 17일로 예정하고 있다"며 "연말에 졸속적으로 진행된 보고회 내용을 들여다 보면 표준운송원가 문제해결은 난망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진주지부는 "2017년 6월부터 제기된 시내버스 노선개편으로 인한 시민불편 및 운송원가현실화에 대한 문제해결은 기다림의 연속이다"며 "시민불편은 계속되고 버스노동자는 열악한 임금으로 생활을 하기 위해 한달 35일이상 운행으로 고된 노동에 내몰리고 있다. 전국 최하위의 버스노동자 임금으로 인해 시민과 노동자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사고에 불안해 하고 있다"고 했다.

진주시에 대해, 이들은 "조규일 진주시장은 공감과 소통을 통해 부강하고 시민이 행복한 진주를 만들겠다고 취임일성으로 말했다"며 "시민의 불편과 노동자의 생존권이 심각한 상황임을 알고 있다면 시장이 문제해결에 직접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시내버스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시민의 교통불편 해소와 버스노동자 생존권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민주노총 진주지부는 "시민과의 소통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조규일시장이 시민의 한사람인 버스노동자의 문제를 챙기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일이다. 안전하고 편리한 시내버스는 버스노동자의 근로조건 보장으로 시작되어야한다"고 했다.

민주노총 진주지부는 진주시에 "삼성교통에 긴급자금을 즉각 지원하라", "적정 표준운송원가 책정으로 최저임금 보장하라", "진주시장은 문제해결을 위해 직접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태그:#삼성교통, #시내버스, #진주시,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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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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