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취임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3일 오후 대전경찰청 무궁화홀에서 지휘부와 직원 등 3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대 황운하 청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지난 달 29일 대전지방경찰청장으로 내정된 황운하 청장은, 이날 오후 경찰청장에게 보직신고를 한 후, 기자실 방문, 협력단체장 간담회에 이어 취임식을 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신임 황 청장은 경찰대학교 법학과(1기)를 졸업, 1985년 경위로 임용되어 경찰생활을 시작했다. 대전청 중부경찰서장, 서부경찰서장, 생활안전과장 등을 거쳐 2011년 경무관으로 승진한 후, 경찰청 수사기획관, 경찰수사연수원장, 대전청 제2부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2017년 치안감으로 승진한 후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근무하다가, 이번 정부 인사발령에 따라 대전지방경찰청장으로 부임하게 됐다.
황 청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경찰다운 경찰, 친근한 시민의 경찰, 인권 친화적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경찰의 모든 활동은 시민에게 초점을 맞추어, 시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펼쳐나가야 하고, 수사권 조정의 연내 입법화를 위해 역량으로 집중하면서, 부패비리 척결을 위한 수사활동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