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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8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정례회동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8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정례회동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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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후임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청와대는 "들어본 바 없다"라고 부인했다.

30일자 <경향신문>은 여권 고위관계자가 "(사실상  경제수장 교체가 결정돼) 경제부총리와 정책실장 교체 여부를 논할 시기는 이미 지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여권 고위관계자의 발언은 이미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실장의 교체가 결정됐고, 청와대가 후임자 인선에 들어갔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김동연-장하성 교체설은 들어본 바 없다"라고 또다시 부인했다.

지난 10일 <중앙일보>가 여권 고위관계자의 말을 근거로 문 대통령이 연말께 '김앤장'(김동연-장하성)을 동시에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고, 이미 후임자 인선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을 때도 청와대는 "명백한 오보다"라고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관련기사 : 김동연·장하성 연말 교체설에 청와대 "명백한 오보").

그동안 제기된 '김앤장 교체설'의 발신지가 '여권 고위관계자'라는 점은 흥미롭다. 그만큼 여권 내부에 경제 두톱의 교체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고용악화,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증시 폭락 등 현재의 경제상황까지 헤아리면 '김앤장'의 교체 가능성은 커보인다.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실장은 그동안 최저임금 인상속도와 일자리 해법 등을 둘러싸고 의견 차이를 보여왔고, 이는 '김앤장 갈등설'로 확대됐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이 정치인들처럼 공개석상에서 '화해의 악수'까지 연출해야 했다. 

태그:#김동연.장하성 교체설, #경향, #김동연, #장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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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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