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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8월 열린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의 일환으로 열린 육군 55사단 기동대대 공중강습훈련.
 지난 2017년 8월 열린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의 일환으로 열린 육군 55사단 기동대대 공중강습훈련.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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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의 단독훈련인 '태극연습'과 '호국훈련'이 오는 29일부터 각각 실시된다.

합동참모본부(아래 합참)은 이번 훈련에 대해 "태극연습은 연례적으로 시행되는 방어적 성격의 연습으로, 판문점 선언 군사분야 합의서에 명시된 '일체의 적대행위 전면 중지'에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군사분야 합의서 1조는 '남과 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방어적 성격의 태극훈련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한국군의 전·평시 작전수행과 지휘 능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는 태극연습은 매년 5~6월 실시돼왔지만, 올해는 남북 및 북미 대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연기된 끝에 가을에 치러지게 됐다.

태극연습은 실제 병력과 장비가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 '워게임'으로 진행된다. 합참과 육·해·공군작전사령부, 전방 군단급 부대는 전투참모단을, 국방부와 한미연합사령부, 육·해·공군본부 등은 대응반을 각각 편성한다.

합참은 "이번 연습을 통해 군사대비 태세 확립과 임무수행 능력을 향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합참은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유예를 고려해 올해 태극연습은 훈련성과를 높이고자 호국훈련과 연계해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국훈련은 육·해·공군, 해병대의 상호 합동작전 수행 능력 강화를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야외기동훈련이다.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경기 남한강 등지의 전·후방 각 지역에서 이뤄진다.

합참은 이번 훈련을 두고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은 북미 비핵화 대화를 견인하기 위해 올해 UFG와 2개의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케이맵)을 유예했으며,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도 연기할 것으로 관측된다.

태그:#태극연습, #호국훈련, #군사분야 합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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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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