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공모를 통해 신임 인사팀장에 첫 여성공무원을 전격 발탁했다.
경북도는 지난 24일 공모절차를 거쳐 신임 인사팀장에 윤희란(47·예산담당관실 공기업팀장) 사무관을 내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임 윤 인사팀장은 관광진흥과와 자치행정과, 대변인실, 예산담당관실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고 특히 2012년에는 여성 최초로 MVP 공무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인사팀장 직위 공모에는 총 7명이 신청해 앞서 실시한 인사과장 직위공모(3대1)와 과거 인사팀장 공모보다 높은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민선 7기 출범 이후 인사혁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윤 팀장의 발탁으로 민선 7기 출범 이후 인사혁신에 대한 이철우 도지사의 인사혁신에 대한 의중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가 강조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한 경북 만들기와 일하는 부서에 근무하는 스타인재를 발굴해 등용하는 첫 시험대이기 때문이다.
특히 윤 팀장의 발탁은 탁월한 업무추진력과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향후 지속적으로 주요보직에 여성공무원을 과감히 발탁해 사기진작과 성취동기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하반기 인사혁신 TF팀을 구성해 직원이 공감하는 객관적인 인사기준을 마련하고 2019년 상반기 정기인사에서부터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