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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박수를 치고 있다.
 8월 11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박수를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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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하루 전날 특검 조사를 받고 나오다 폭행을 당한 목 부분에 '밴드'(원안)를 붙이고 있다.
 8월 11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하루 전날 특검 조사를 받고 나오다 폭행을 당한 목 부분에 '밴드'(원안)를 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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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 조사를 받고 나오다 50대 천아무개씨한테 폭행을 당한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걱정 안해도 된다"면서 "정치적 견해가 다르더라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품격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11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대의원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도지사는 하루 전날 새벽 서울 '드루킹 특검팀' 사무실에서 재소환 조사를 받고 나오다 폭행을 당했다. 김 도지사는 오른쪽 목 부분에 치료를 받았고, 밴드를 붙이고 있었다.

김 도지사가 행사장에 들어서자 당원들은 "힘 내세요" 라고 말하며 격려했다. 김 도지사는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축사에서 김경수 도지사는 "고맙다. 민주당 경남도당 대의원 당원도지 여러분 반갑다.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함께 만들어나갈 김경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동안 어려운 경남에서 민주당이 오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고문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민주당이 경남을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 나간다고 말할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

특검 조사와 관련해, 김 도지사는 "지난 한 주 동안 저에게 여려가지 일이 많았다. 휴가 기간이었다. 그런데 특검과 함께 보냈다. 마무리하고 나오는 와중에 불미스러운 일로 걱정했을 텐데, 걱정 안 해도 된다. 병원 치료도 받았다. 건강 문제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검도 제가 제일 먼저 요구를 하고, 특검이 요구하는 방법의 모든 조사에 충실히 응했다. 특검이 정치적 입장 없이 진실에 입각해서 공정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 국민들께서 그런 특검이 되어 달라고 요구한다고 본다"고 했다.

폭행 사건과 관련해, 김 도지사는 "이번 폭행 사건을 겪으면서 이런 사회를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어야 하느냐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사건은 경찰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다"고 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바뀌어야 한다. 나하고 정치적 견해나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비록 다른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품격있게, 멋진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자. 우리가 만드는 대한민국, 민주당이 만드는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손으로 보여주자"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이 '김경수'를 연호하자 김 도지사는 "오늘은 제가 대표나 최고위원에 출마한 게 아니다. 오늘은 민주당의 미래, 문재인 정부와 함께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갈 지도부를 뽑는 행사다"고 했다.

그는 "우리 당원들 사이에서도, 이제는 품격있는 정치를 함께 만들어가자. 우리끼리 찌질하게 싸우지 말고, 누가 더 멋진 정치를 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자. 이번 지도부 선출 기준은 누가 가장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성공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지를 뽑는 선거다"고 했다.

그는 "당원끼리도 멋지게 대결하고 민주당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자. 당원들이 나서서 국가와 정치 대한민국을 바꾸자. 국민의 수준이 그 국가를 결정하고, 당원의 수준이 정당을 결정한다. 이제는 멋지게 경쟁하고, 경쟁이 끝나고 나면 깨끗하게 승복하는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날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민홍철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하면서 "김경수 도지사한테 힘내라고 격려의 박수룰 보내자"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나선 후보들도 김경수 도지사를 거론했다. 송영길 후보는 "김경수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김진표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위해 일하다 고초를 겪고 있는 김경수 도지사가 빨리 도정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해찬 후보는 "김경수 지사를 제가 잘 안다. 특검의 무리한 행태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당의 소중한 자산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다. 이해찬이 김경수 도지사에게 (도지사에) 강력하게 출마하라고 권유했다. 책임지고 제가 지켜내겠다"고 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8월 11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대의원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8월 11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대의원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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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한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 허성곤 김해시장 등이 나란히 앉아 박수를 치고 있다.
 8월 11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한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 허성곤 김해시장 등이 나란히 앉아 박수를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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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8월 11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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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권민호 창원성산지역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8월 11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권민호 창원성산지역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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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한은정 창원시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8월 11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한은정 창원시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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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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