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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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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이 있는 해안가에 찾아오는 새 가운데 '저어새'는 독특한 생김새로 눈길을 끌고, 이름 때문인지 왠지 익살맞게 느껴지는 새다. '저어새'라는 재미있는 이름은 주걱처럼 생긴 긴 부리를 얕은 물속에 넣고 좌우로 휘휘 저으면서 먹이를 찾는다고 하여 붙여졌다. 뾰족한 부리를 가진 다른 새들과 달리 밥주걱 같은 부리가 볼수록 정감 가는 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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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색 몸 깃털에 검은 마스크를 쓴 듯 이마 아래 새까만 얼굴도 독특하다. 영어 이름도 'Black-Faced Spoonbill' (검은 얼굴을 한 숟가락 부리)'다. 독특한 외모 때문인지 전 세계적인 희귀종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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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도 해안을 지나다보면 저어새를 볼 수 있는데, 썰물 때 세계 5대 갯벌이라는 드넓은 펄이 펼쳐진 덕택에 새들이 먹이를 찾아 날아온다. 특히 강화도 길상면 선두리 어촌 마을 해안에 많이 찾아와 저어새 관찰 전망대가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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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는 갯벌의 건강성을 알려주는 깃대종이라고 한다. 저어새가 잘 살고 있다는 것은 그 만큼 갯벌과 습지가 건강하고 오염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저어새는 강화도 군조로 강화도 곳곳의 버스 정류장에 저어새 그림이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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