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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민들이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에 모진 회초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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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개표 결과 무소속 권오봉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을 일으켰다. 개표 초반, 10%p 차이로 앞서던 권세도 후보는 자정을 넘기면서 권오봉 후보에게 7%p차로 뒤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권오봉 후보는 꾸준히 선두를 달리면서 52.2% 득표율로 45.7% 득표에 그친 권세도 후보를 6.5%p 차이로 눌렀다. 자유한국당 심정우 후보는 2.1% 지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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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과 경제전문가를 내세운 권오봉 당선자는 열린행정, 경제 활력 회복과 지역민 일자리 창출, 박람회장 사후 활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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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1시 반쯤 당선자 인사에 나선 권오봉 당선자는 "먼저 시민여러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선택은 깨끗한 행정과 전문성을 발휘해 여수를 발전시키라는 준엄한 명령임을 깊이 잘 알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시민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여수의 현안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미래비전을 지향하며 중장기 과제를 풀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권 당선자는 "가장 우선적으로 경제 활력 회복과 여수산단의 인재채용의 지역민 확대와 기업의 투자유치다"면서 "박람회장 사후활용문제, 경도와 화양지구 개발 등 시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와 지속가능한 관광실현과 시민불편에도 힘쓰겠다"라며 여수발전을 약속했다.

그는 특히 "정책 결정과정은 시청 내 공직자는 물론 시민, 의회와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행정, 시장이 마을을 찾아가는 사랑방좌담회, 시기와 반목, 갈등과 대립이 없는 '지역간,계층간,부문간 균형'을 시정의 핵심 가치로 삼고 아름다운 공동체 여수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열린행정 청사진을 제시했다.

권오봉 여수시장 당선자는 행정고시 출신(26회)의 35년 행정전문가다. 여수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행정대학원에서 도시개발행정학과 미국 미주리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이날 선대본캠프에는 수백명의 인파가 모여 권오봉을 연호했다. 신순범 전국회의원도 자리를 함께해 주목을 끌었다.

개표결과를 지켜본 한 시민은 "이번 선거는 여수 민주당의 오만에 준엄하게 심판하는 '신의 한수'였다"면서 "여수시민은 위대한 선택을 했다"라며 민심과 동떨어진 민주당을 비판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전남도의원 6명은 전원 민주당이 싹쓸이했다. 당선자는 이광일·강문성·민병대·최무경·최병용·강정희 후보다. 비례의원이었던 강정희 의원을 제외하고는 새 인물로 교체됐다. 또 시의원 당선자는 아래와 같다

1. 여수시 가 선거구 (2명) : 돌산읍, 남면, 삼산면
▲박성미(48.민) : 48.55% ▲정광지(48.평) : 14.97%

2. 여수시 나 선거구(2명) : 국동, 대교동, 월호동
▲서완석(63.민) : 38.04% ▲김승호(54.민) : 23.26%

3. 여수시 다 선거구(4명) : 여서동, 문수동, 미평동
▲백인숙(56.민) : 21.33% ▲전창곤(51.민) : 17.41% ▲송하진(55.무) : 16.98% ▲김행기(65.무) : 14.39%

4. 여수시 라 선거구(4명) : 한려동, 동문동, 중앙동, 충무동, 서강동, 광림동, 만덕동
▲이상우(48.민) : 27.49% ▲강현태(52.민) : 15.01% ▲송재향(56.민) : 8.62% ▲김영규(61.무) : 11.82%

◇여수시 마 선거구(2명) : 여천동.
▲나현수(54.민) : 40.13% ▲강재헌(54.무) : 26.82%

◇여수시 바 선거구(2명) : 율촌면, 소라면
▲정현주(43.민) : 30.77% ▲주재현(55.민) : 28.29%

◇여수시 사 선거구(3명) : 쌍봉동, 화양면, 화정면
▲문갑태(47.민) : 37.70% ▲고희권(52.민) : 22.51% ▲김종길(50.평) : 13.61%

◇여수시 아 선거구(4명) : 시전동, 둔덕동, 주삼동, 삼일동, 묘도동
▲주종섭(54.민) : 27.17% ▲이찬기(54.민) : 12.78% ▲이선효(57.평) : 12.59% ▲정경철(38.민) : 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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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하고 싶은 일을 남에게 말해도 좋다. 단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라!" 어릴적 몰래 본 형님의 일기장, 늘 그맘 변치않고 살렵니다. <3월 뉴스게릴라상> <아버지 우수상> <2012 총선.대선 특별취재팀> <찜!e시민기자> <2월 22일상> <세월호 보도 - 6.4지방선거 보도 특별상> 거북선 보도 <특종상> 명예의 전당 으뜸상 ☞「납북어부의 아들」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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