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이라고 하면 뜨거운 사막을 연상하게 되는데, 흥미롭게도 해안가에서 선인장을 만났다. 제주도 한림읍 월령리 마을의 선인장 군락으로 대한민국 천연기념물(제429호)이다.
선인장들은 해안 바위틈과 마을 안에 넓게 퍼져있다. 예로부터 마을 주민들이 쥐나 뱀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마을 돌담에 옮겨 심어 월령리 마을 전체에 퍼졌다고 한다.
멕시코가 고향인 선인장이 어떻게 이곳에서 살게 됐을까. 선인장은 해류(쿠로시오 난류)를 타고와 월령리 마을의 해안 바위틈에서 살게 됐다고 한다.
선인장의 형태가 손바닥과 비슷해 마을 주민들은 '손바닥 선인장'이고 부른다. 선인장에서 열리는 이채로운 보라색 열매는 백년초라고 부른다. 제주 기념품인 백년초 초콜릿으로도 만든다.
▶ 해당 기사는 모바일 앱 모이(moi)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모이(moi)란? 일상의 이야기를 쉽게 기사화 할 수 있는 SNS 입니다.
▶
더 많은 모이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