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 이민선

관련사진보기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현 교육감)가 37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들에게 '선생님, 당신이 있어 아름답습니다'라는 내용이 포함된 메시지를 전했다. 아울러 '교권 정책'도 발표했다.

이 후보는 14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도 학교를 지켜 주시는 선생님들께'라는 제목으로 편지글 형식의 메시지를 전했다.

편지글에서 이 후보는 "(교육감 재직) 지난 4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아이들 사랑으로 교단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들의 열정을 믿고 숨가쁘게 걸어온 시간이었다. 대부분 행복한 것들이었고, 선생님들의 사제동행 정신이 학교를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 뭉클한 감동이 일어나곤 했다"라고 고백하듯 말했다.

이 후보는 또한 "요즘 학교현장 분위기는 선생님들을 매우 힘들게 하고 있고, 교권이 땅에 떨어진 시대라고 한다. 상처 주는 아이들의 그릇된 언행, 무한 입시 경쟁과 자기 자녀 중심의 이기적인 민원, 학교 폭력과 학생들의 일탈에 따른 생활지도 부담 속에 얼마나 힘이 드시냐"라고 위로하듯 말했다.

이어 "어쩌면 이 모든 것이 점수경쟁으로 치닫는 우리 교육 현실이 잉태한 아픔인지도 모를 일"이라며 "이러한 교육현장의 모순을 품고 녹여 조화로운 평화 시민교육으로 승화시키는 게 선생님이다. 선생님, 당신이 있어 아름답다"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학교 현장에서 부당한 교권침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교권을 확립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한 뒤, '교권 강화'와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 20년 차 이상 교사 대상 내년부터 학기당 1000명, 매년 약 2000명 '유급 연구년제' 시행과 ▲ 교권보호와 정책생산을 위한 '교권보호센터'와 교권침해 발생 시 교사 지원을 위한 '위기교사지원단'설치·운영 ▲ 교원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교육청 행정조직 개편 ▲ 교권보호 조례 제정이다.

이 후보는 '유급 연구년제'와 관련 교사 충원 여부를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 "학교 수와 학급 수 주는 걸 계산해 보니 내년부터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왔다"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교육감 선거는 도지사, 시장 등 다른 선거에 비교해 관심이 떨어진다"며 "정책이 중심이 되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정책 보도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태그:#이재정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