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김경수 국회의원과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가 2일 오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국GM대책특위 보고대회'에서 나란히 앉아 있다.
 김경수 국회의원과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가 2일 오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국GM대책특위 보고대회'에서 나란히 앉아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경남지사 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김해을)은 "한국지엠(GM)이 향후 10년간 창원공장에 모두 8250억 원을 투자키로 하고, 오는 2022년까지 5년 동안 사실상 투자금액 전액을 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경수 의원은 2일 오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 중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지엠대책특위 협상결과 보고대회'에서 "한국GM 사태 발생 후 당 특위에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 이 같은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한국GM 창원공장 투자 결정에 따라 창원은 물론 경남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안정을 통한 일자리 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산자부와 산업은행자료에 따르면 실제 한국GM 창원공장이 지역경제에 차지하는 매출은 2016년 기준으로 전체매출의 6.7%인 2조 4000억 원, 고용은 9.8%로 1차 협력사를 포함하면 1만 3000명에 달한다.

김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으로서 한국GM 사태 발생 후 지난 2월부터 '민주당 한국GM 대책 특별위원'으로 활동해 오며, 수개월 간 14차례에 걸친 노사협상을 진행해 왔다.

김 의원은 "경남의 경제성장률은 0%대에 그치고 있고, 조선업의 위기로 고용위기 지역이 속출할 정도로 경남의 제조업 기반이 심각하게 흔들거리는 상황에서 당장 한국GM까지 철수한다면 경남 경제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 우려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GM대책특위 활동이 국회의원으로서 마지막 의정활동이었지만, 무엇보다 좋은 결과로 우리 경남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어떤 경우에도 위기의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워줄 수 있도록 대통령과 정부에 경남의 각종 현안 해결을 강하게 요구하고, 힘 있게 관철시켜서 경남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민주당 한국GM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홍영표 의원과 특위 간사인 박찬대 의원, 전해철 의원과 서형수 의원이 참석했다. 또 한국지엠 창원공장 협력업체 대표와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홍영표 위원장은 "지엠이 한국지엠에 대한 투자하기로 했는데 사실상 창원공장을 위한 것이라 봐도 된다"며 "정부는 한국지엠이 '먹튀'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회사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한국지엠 대책특위'는 "창원공장 투자는 올해와 내년 255억 원과 496억 원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2458억, 4185억 원 등 대규모 투자가 집중될 예정"이라 했다.

이어 "오는 2021년까지 스파크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생산을 중단한 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연간 21만 대의 크로스오버 자동차(CUV)를 안정적으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라 덧붙였다.

또 '민주당 한국지엠 대책특위'는 "CUV 신차종 배정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CUV 차량개발을 위한 부품개발 협의가 진행돼 협력업체 경영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GM이 부품업체에 지원하는 10억 달러 가운데 상당액이 창원에 배정될 예정"이라 했다.

 김경수 국회의원이 2일 오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국GM대책특위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경수 국회의원이 2일 오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국GM대책특위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2일 오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에서 '더불어민주당 한국GM대책특위 보고대회'가 열렸다.
 2일 오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에서 '더불어민주당 한국GM대책특위 보고대회'가 열렸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한국지엠#더불어민주당#김경수#홍영표#허성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