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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128차 세계 노동절 행사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장애인. 대학 비정규직 노조. 전공노. 건설.금속노조 등 노동자들이 노동 삶의 질을 촉구하며 피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 노동기본권 보장하라! 외치는 노동자들. 대구경북 128차 세계 노동절 행사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장애인. 대학 비정규직 노조. 전공노. 건설.금속노조 등 노동자들이 노동 삶의 질을 촉구하며 피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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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을 맞이하여 대구에서도 오후1시 도시철도. 건설노조를 시작으로 대구백화점앞에서 출발한 청년 일자리 창출 깃발은 봉산육거리를 거쳐 128차 근로자의 날 대구경북 민노총 대회 장소인 중앙로 대중교통 전용장소에 오후 2시 30분 집결했다.

인사말에서 민주노총 대구경북 지부 이길우 본부장은 "정권이 바뀌면  '노동의 봄'이 올줄 알았으나 여전히 비정규직 노조가입 비율은 1.8%에 불과하고, 대구경북 노조가입 비율은 5%에 불과하다, 며 3분마다 한 명씩 다치고 5분마다 한 명씩 사망하는 노동현실 앞에서 '노동의 삶'은 바뀌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활기찬 풍물패 공연에 이어 '몸짓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 공연은 대구경북 장애인 공동대표 박명애(65세)님의 발언으로 행사장 분위기가 갑자기 숙연해졌다. 그녀는 "2살때부터 장애가 시작되어 무학으로 47세까지 식물인간처럼 생활하다, 후에 장애인 야학시설에서 공부를 시작했고, 53세부터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노동투쟁을 시작했다"고 동기를 밝혔다.

  65세 박명애 대구경북 장애인 공동대표가 울먹이며 '장애인도 사람이며 사람답게 살 권리가 있다. 앞으로 당당하게 권리를 찿겠다' 며 노동자들의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 장애인 일자리 창출하라! 65세 박명애 대구경북 장애인 공동대표가 울먹이며 '장애인도 사람이며 사람답게 살 권리가 있다. 앞으로 당당하게 권리를 찿겠다' 며 노동자들의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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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명애 장애인 대표는 장애인 노동자를 대신하여 단상에 오르면 지나가던 사람들이 "배가 불러 저짓거리 한다, 는 온갖 욕설을 참고, 벼랑끝에 서 있는 심정으로 백두산 오르듯 힘들게 여기에 섰다"며 "65세라도 여러분만 함께해주신다면 당당히 장애인의 일할 권리를 찿겠다"고 당찬 결의를 다졌다.

  '우리의 소원은 소성리 평화' 라며 군.경찰없고 감시없는 예전 마을 공동체를 원한다. 싸드뽑고 평화심자!' 를 합창으로 노래하고 있다.
▲ 성주 소성리 민들레 합창단 '우리의 소원은 소성리 평화' 라며 군.경찰없고 감시없는 예전 마을 공동체를 원한다. 싸드뽑고 평화심자!' 를 합창으로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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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이어 사드반대 성주 소성리 주민들로 결성된 '민들레 합창단' 공연에서 어머니들은 '전쟁말고 평화협정' '사드뽑고 평화 심자!' 라는 구호를 외쳤고 '우리의 소원' 노래를 개작한 가사에서 '우리의 소원은 소성리 평화'라는 노래로 손을 맞잡고 합창을 불러 노동자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도시철도노조원들이 대구백화점에서 중앙로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 노동 안전 인력 확보를 위한 일자리 창출하라! 도시철도노조원들이 대구백화점에서 중앙로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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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는 '더 이상의 희망원이 없도록 장애인의 탈시설에 투표하세요' 라는 팜플렛을 돌리며 '희망원에서는 2010년 1월부터 2016년 8월까지 6년 7개월 동안 309명의 생활인 (전체 정원의 26.9%, 연평균 46.9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고, 사망한 생활인들 중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의문사도 포함되었다. 심지어 국가인권위워회는 '사망 사건 중 외인사로 사망진단을 하고도, 사망진단서를 허위로 작성' 하거나, '외인사로 추정되는 다수 사망사건이 조사없이 단순 병사로 처리' 되었다고 지적했다.

  임대윤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노동자들에게 명함을 돌리고있다.
▲ 근로자와 함께하면 좋을텐데... 임대윤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노동자들에게 명함을 돌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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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대학비정규직 교수노조, 대학병원 청소용역노조, 전공노 대구경북지부도 참석하여 근로자 2천여 명이 함께했다.

앞으로도 대경민주노총은 5월~6월말까지 비정규직 철폐 . 최저임금 1만원 즉각 실현.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안전인력확보.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 재벌기업 노동법 전면 개혁촉구. 노동법 개정을 위해 계속 집회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첨부파일
IMG_1525171066567.jpg


태그:##노동절#최저임금#비정규직#민주노총#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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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꽃도 꽃이다 . 태백산맥 ㅡ소통. 화합. 통일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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