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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는 자신의 블로그에, 경남지사로 있었던 2007년 북한을 방문했을 때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는 자신의 블로그에, 경남지사로 있었던 2007년 북한을 방문했을 때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 김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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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선언'에 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위장평화쇼'라 했지만, 같은 당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는 "환영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29일 자신의 블로그에 입장과 함께 2007년 경남지사로 있을 때 평양을 방문했던 장면이 담긴 사진을 함께 실었다.

김 후보는 "남북정삼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습니다. 환영합니다. 완전한 비핵화가 없이는 완전한 평화도 없습니다. 비핵화와 평화는 말이 보장하지 않습니다"라 했다.

이어 "행동이 보장하는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반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도 전적으로 기대합니다"라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그러나 지금은 섣부른 희망을 가질 때가 아닙니다. 냉정한 자세가 필요합니다"며 "판문점 선언을 무조건 폄하할 생각도 없습니다. 다만 하루아침에 전쟁의 위험이 사라지고 평화가 온 듯이 호들갑을 떨어서도 안 됩니다"라 했다.

김 후보는 "미국·일본과 물 샐틈 없는 공조를 유지하면서 북한과 대화해야 합니다"며 "정치권도 이 문제만큼은 정쟁에 이용할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라 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 후보는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진행 상황을 잘 설명해주어야 합니다"라 했다.

김 후보는 "우리 당을 포함한 야당도 무조건 비판만 하지 말고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위한 다시 오기 힘든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초당적으로 협력할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라며 "그것이 대한민국을 위한 길입니다"라 했다.

김태호 후보는 경남지사로 있었던 2007년 '경남도 남북협력사업'으로 '장교리 소학교 착공식'에 참석했고, 이날 블로그에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 3장을 함께 공개했다.

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는 자신의 블로그에, 경남지사로 있었던 2007년 북한을 방문했을 때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는 자신의 블로그에, 경남지사로 있었던 2007년 북한을 방문했을 때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 김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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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태호,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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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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