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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지방경찰청.
 경남지방경찰청.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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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이용표 경남지방경찰청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자유한국당 경남지역 지방선거 후보들에 대한 경찰 수사와 관련된 것이다.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와 송도근 사천시장(후보), 나동연 양산시장(후보)이 경찰 수사 대상이다. 홍준표 전 경남지사 때 정무부지사를 지낸 조 후보는 경남테크노파크 채용 비리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건은 경남도청이 지난 1월 수사의뢰 했다.

또 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송도근 시장 비리 첩보로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하고 있다. 송 시장은 무소속으로 있다가 지난해 12월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나동연 시장은 업무추진비 일부를 현금화해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고발해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20일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정치공작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곽상도)와 이용표 경남지방경찰청장을 형법의 '직 권남용, 공직선거법의 '공무원선거 관여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이용표 경남경찰청장이 송도근 사천시장에 대한 표적수사, 나동연 양산시장과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에 대한 피의사실 공표 등 직권을 남용하여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라 했다.

송도근 사천시장 수사에 대해, 이들은 "지난 12월 26일 송도근 사천시장이 자유한국당 입당 이후 사천시장실, 자택과 차량 압수수색을 했고, 사전조사도 없이 뇌물 은닉처라며 지방선거 참모와 지인의 자택과 사무실을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지만 혐의가 나오지 않자, 사천시청 업무 전반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했고, 허위 조사 내용이 언론에 흘러나가도록 유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했다.

나동연 양산시장 수사에 대해, 이들은 "민주당 양산시장 예비후보의 고발로 수사가 진행되었는데 나 시장이 공천을 신청한 이후 나 시장의 휴대전화와 업무추진비 관련 서류를 포함 관련 공무원들의 휴대전화 압수수색 등의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게 한 혐의"라 했다.

조진래 후보 수사에 대해, 이들은 "경남 공공기관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 조진래 후보 변호인과 4월 출석조사를 받기로 협의했음에도, 3월 30일 조진래 창원시장 공천이 확정되자 언론에 소환 조사계획을 흘려 보도되게 하는 피의사실을 공표한 의혹"이라 했다.

자유한국당은 "이용표 경남경찰청장이 경찰공무원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위반하고 부당한 영향력을 이용하여 야당탄압ㆍ정치공작 수사로 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이용표 경남청장의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검찰의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자유한국당#경남지방경찰청#나동연#송도근#조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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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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