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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가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경선 토론회가 12일 진행됐다.
 <OBS>가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경선 토론회가 12일 진행됐다.
ⓒ 김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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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가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경선 토론회가 12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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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경선후보자 토론회가 12일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김교흥·박남춘·홍미영 등 세 후보는 한국지엠 정상화 등 인천지역의 현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각 후보들은 기조연설에서부터 후보 본인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세 후보 중 유일하게 시정경험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권교체가 되면 연습 없이, 곧바로 시정 운영이 가능하다고 했다.

홍 후보는 인천과 함께 한 30년의 정치생활을 강조하며, 책상 앞이 아닌 직접 뛰는 생활 정치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아무나 나가도 당선되는 상황은 아니다. 이런 오만한 생각으로는 이길 수 없다. 이길 수 있는 사람이 후보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지엠 정상화에 대한 의견은 세 후보의 방향이 같았으나, 다른 공약에 대해서는 차별화 된 정책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원주민들의 의사가 반영 된 지속가능한 원도심 재생과 균형발전'을 앞세우며,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잘 추진해서 지방비 부담을 더는 방향으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수도권매립지 인천시 이관에 반대하며, 매립지의 땅은 인천시가 이관 받고, 대체 매립지를 만들어 현재 매립지 종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청년배당과 청년기본소득 보장 등, 청년들의 삶을 안전화 시키고, 좋은 일자리, 실질적인 창업지원을 정책을 강조했다.

한편, 서로에 대한 날선 비판도 있었다.

홍 후보는 박 후보를 향해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특별한 활동 없이 제약회사의 사외이사로 있으면서 10억원의 재산이 증가한 점, 80년대 민주화운동이 활발하던 시기에 군 보안사에서 근무한 점 등을 지적했다.

김 후보 역시 "인천 5.3항쟁을 비롯해 80년대 최루탄 가스를 마셔가며 민주화를 위해 싸울 때 박 후보는 군 보안사에 있었다"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어 "박 후보는 이번 경선에 '아무나'나가서는 안 된다고 하는데, 우리(김·홍)가 아무나인가? 지금까지 10여 차례 여론조사를 보면 세 후보가 큰 차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박 후보는 "네거티브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선을 긋고 "치열하고 공정한 경선, 네거티브 없는 정책 대결로 박근혜의 마지막 그림자를 거둬내겠다"고 마무리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게시 되었습니다.



태그:#인천, #민주당, #토론회,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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