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남구에는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물길 '포항운하'가 있다.
원래는 막혀 있던 뱃길이었는데, 포항시의 생태복원 사업으로 막힌 수로를 복구하여 옛 물길을 되찾았다.
운하라고 하면 큰 배가 다니는 곳이지만, 포항운하는 동네 개천같이 아담한 물길이라 친근하다.
형산강 입구에서 송도교를 잇는 1.3km의 구간에 이어지는 운하에선 작은 관광용 배도 탈 수있다.
운하 양편 산책로엔 다양한 조각작품과 예쁜 벤치, 무인도서관 등이 있어 여유롭게 거닐기 좋다.
특히 저녁에 해가 지면 운하변과 다리에 가로등이 환하게 켜져 매일 산책하고 싶은 곳이 된다.
* 운하를 따라 배를 탈 수 있는 포항 운하관 위치 : 포항시 남구 희망대로 1040(송도동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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