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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중심이 된 평화올림픽 통일평창 부산시민환영단은 7일 오후 부산시청 광장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를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부산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중심이 된 평화올림픽 통일평창 부산시민환영단은 7일 오후 부산시청 광장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를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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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합의 소식에 부산의 시민사회단체들도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부산겨레하나 등 시민단체들은 7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사단이 북측을 방문해 합의하고 온 결과에 대해 남북의 단합된 힘이 어떻게 세계를 놀라게 하는지를 보여준 쾌거라고 생각하며 민족의 성원, 국민의 한 사람으로 격하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귀중한 합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성원이 절실하다"면서 "(다른 나라가) 우리 만남에 감 놔라, 배 놔라하면서 참견하지 못하게 할 수 있는 것 역시 국민들의 성원과 전폭적인 지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 단체는 "피를 나눈 형제의 입장에서 다시 화합하고 협력해 간다면 이제 그 어떤 외세도 우리의 길을 막아설 수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민관이 앞장서 남북교류를 빠르게 시작하고 서로 이해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들 단체는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를 현실로 만들어 한시바삐 통일 세상을 앞당기자"면서 "장구한 세월 동안 분단으로 고통받아 온 우리 민족에게도 희망찬 미래가 있음을 세계 앞에 당당히 선언하자"고 호소했다.

참가자들은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긴장 완화와 통일을 위한 물꼬로 이어지기를 염원했다.

이흥만 부산환경운동연합 대표는 "남북 정상회담을 평화의 집에서 하자는 것은 형식보다 내용을 알차게 가져가고 실무적으로 진행하자는 남과 북의 뜻이 아니겠나"라면서 "미국도 잘 견인하고 통일을 반대하는 보수진영도 잘 견인해서 우리가 바라는 통일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장영심 부산겨레하나 공동대표는 "3차 정상회담이 개최 이후 3차 선언이 중단 없이 가기 위해서는 분단적폐가 반드시 청산되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태그:#남북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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