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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를 요구하며 지난해 5월부터 서산시청 앞과 충남도청 앞에서 손팻말 시위를 벌이고 있는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 오스카빌 비대위(아래, 비대위)'가 설날을 맞아, 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열었다.

이들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임에도 지난 12일~13일까지 2일간 오스카빌 아파트 관리동 앞에서 가래떡, 떡국떡, 소불고기, 돼지갈비 등의 설날에 필요한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비대위는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에 한 번씩 바자회를 열어 산폐장 반대 투쟁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바자회는 다가오는 설날에 필요한 물품 위주로 판매하고 있으며, 아파트 주민들과 서산 시내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물건을 구매하러 오는 주민들에게 산폐장 반대의 당위성에 관해 설명을 하는 등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또한, 주민들은 물건값 이외에도 '미안하다', '고맙다' 등의 말을 전하면서 투쟁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비대위는 바자회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산폐장 반대 투쟁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예정이다, 최근 금강환경유역청에서는 충남도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은 사업체가 임의로 영업지역을 변경해 적정통보를 받는 것과 관련하여, 조건부 승인대로 사업변경신청을 이달 말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또한, 6.13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의원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은 산폐장 반대를 요구하는 천막농성장을 찾아 서산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번 바자회를 준비한 비대위 한석화 위원장은 "산폐장 반대 투쟁을 이어나가기 위해서 지난 12월부터 정기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바자회를 하고 있다"며 "반대 투쟁을 하면서 힘든 과정을 겪었지만, 함께 해주는 주민들에게 너무너무 감사하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최근에는 주민들의 반대 투쟁으로 충남도와 금강환경유역청에서는 충남도의 조건부 승인대로 오토밸리 산단 폐기물만 매립하는것으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산폐장 주변 지역과 연대하고 반대 운동을 확산시켜 최종목표인 산폐장 승인이 철회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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