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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26일 오후 1시 35분]

26일 오전 경남 밀양 병원 응급실에서 불이 나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를 소집한 가운데, 각 당들이 신속히 논평을 내놓았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장제원 수석대변인 구두 논평을 통해 "또 화재인가? 자고 나면 터지는 안전사고와 참사에 참담할 뿐"이라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던 문재인 정부는 도대체 어디에 있었나"라고 화재 원인을 정부 탓으로 돌렸다.

"제천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 얼마나 되었나. 대한민국 안전시스템이니 인재니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느니, 이런 말 하는 것도 이제 지겹다"란 지적이다. 장 대변인은 정부 탓을 한 뒤에야 "최우선으로 할 일이 인명구조"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살려야 할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알렸다.

국민의당 이행자 대변인은 "수많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추가 인명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썼다.

이어 "제천화재 참사의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대형 화재 사건이 일어난 것에 몹시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관계 당국은 신속한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의 안전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바른정당 권성주 대변인은 "밀양 세종병원 화재.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해낼 수 있도록 수단과 방법 가리지 말아 달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피해자가 늘고 있다. 화재 원인을 물을 때가 아니다", "기록적 한파에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있겠으나,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길 바란다. 인명 피해가 늘지 않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김현 대변인 구두 논평을 통해 "밀양 화재사고, 관계당국은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현장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들었지만 부디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 희생자가 더 발생하지 않길 기원한다"며 "관계당국은 모든 인력·장비를 총가동해 화재 수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30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불이 나 사망·부상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낙연 국무총리는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긴급 지시한 가운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등이 이날 오후 경남 밀양 현장을 긴급 방문한다. 홍준표 당 대표는 오는 29일 방문 예정이다.


태그:#경남밀양, #세종병원, #세종병원 화재, #화재, #문재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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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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