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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저균 불법반입 실험규탄 시민사회대책회의' 관계자들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앞 분수대 광장에서 "미군기지 생화학실험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정부는 쥬피터프로그램 (생물무기훈련)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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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균 불법반입 실험규탄 시민사회대책회의' 관계자들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앞 분수대 광장에서 '미군기지 생화학실험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정부는 '쥬피터 프로그램 (생물무기훈련)'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15년 5월 미 국방부가 치명적인 생물학 무기로 사용하는 '살아있는 탄저균'을 평택 오산미공군기지를 포함한 세계 각지의 미군기지에 배송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엄청난 사회적 충격을 주었다"며 "사고 직후 책임자 처벌, 오바마 미 대통령의 사과와 진상규명 그리고 생물무기실험 중단과 생물무기실험실 폐쇄를 요구해 왔지만 주한미군과 한국정부는 침묵과 무시로 일관하였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런 와중에 인터넷 언론 <민중의 소리>는 두차례의 보도를 통해 미 국방부가 생물화학무기 실험을 동반한 '쥬피터 프로그램'을 부산항 8부두 미군기지에 도입한 후 이어 2018년 3월 말을 목표로 평택 핌프혐프리에도 설치할 계획이라는 사실이 폭로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국방부는 주한미군이 부산 도입을 확정한 주피터 시스템에 방어용을 목적으로 생화학 관련 탐지 장비만 들어오는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것"이라며 "국제협약을 위반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한미군의  쥬피터 프로그램의 철회를 요구해야 할것이며 또한 주한미군의 탄저균 실험을 당장 중단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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