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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인천지역 한 고등학교의 개교기념식 모습.
▲ “인천 신도심 학교 부족” 자료사진. 인천지역 한 고등학교의 개교기념식 모습.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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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신도심의 학교부족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교육부 중앙투자융자심사위원회에서 송도8공구의 (가칭)해양1중학교와 동춘1구역의 (가칭)동춘1초등학교 신설안이 심사를 통과했다. 또한, 도림고등학교의 서창2지구 이전도 승인됐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들은 내년 1월 행정예고를 거쳐 오는 2021년 3월 개교될 예정이다. 동춘1초등학교는 2020년 가을학기 개교 예정이다.

해양1중학교가 들어서게 될 송도6·8공구에는 2020년에 1만 1775세대 1875명의 중학생이 유입돼 송도지구 내 중학생이 총 7458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학교 신설 없이는 2021년 학급당 인원이 45.4명으로 급증할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동춘1초등학교가 들어서게 될 연수구 동춘1구역은 3254세대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이 건설돼 오는 2019년 5월 입주가 완료될 예정이다. 하지만, 초등학교 부족으로 입주 초등학생들이 1.8km 떨어진, 도보로 30분은 이동해야 하는 곳에 위치한 동춘초등학교로 통학해야만 하는 실정이었다. 문제는 왕복8차선 도로와 180m의 동춘터널을 지나가야 하는 등 상당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연수경찰서 조차 '보행하기 적합하지 않은 도로'임을 인정하며 '아이들의 통학로로는 교통 안전상 부적합하다'는 공식 의견을 내놓은 상태였다.

도림고등학교 이전의 경우, 지난 2016년 6월 인천시가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 결정을 내리면서 교육환경 악화를 우려한 학부모들의 이전요구가 이어졌고, 이에 인천시가 도림고를 서창동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학부모와 인근지역 주민들 간 의견이 충돌돼 지연돼 왔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잡음으로써 학생들의 학습권이 크게 신장될 전망이다.

한편, 해양1중학교는 37개 학급 규모로 총 사업비 218억 원이 투입되며, 동춘1초등학교는 24개 학급으로 학교 부지를 비롯한 시설까지 모두 기부채납으로 건립된다. 도림고등학교는 약 307억 원의 예산으로 특수학급 1개를 포함해 31학급에 1020명의 학생을 수용할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교부족, #인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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