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과 함께> 대만 포스터 ⓒ 롯데엔터테인먼트
개봉 6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박스오피스를 장악한 <신과 함께 - 죄와 벌>이 대만 주말 박스 오피스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과 함께>는 대만에서 역대 한국 영화 중 가장 많은 80여 개의 스크린수를 확보하며 지난 22일에 개봉하였다.
대만에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보통 100여 개 정도의 스크린을 확보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과 함께>의 스크린 수는 흥행을 기대해도 좋을 만한 수치였다.
<신과 함께>는 지난주 대만 박스오피스 1위이자 2주차를 맞이한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와 20일에 개봉한 <위대한 쇼맨>과의 주말 3파전을 벌여 근소한 차이로 1위를 기록했다.
<신과 함께>는 대만에서 개봉 3일간 793만1443 타이완 달러(한화 약 2억 8672만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 51주차 대만 박스오피스 순위 작품명 주말 매출 누적 매출 상영주
1 신과 함께 - 죄와 벌 793만 793만 1
2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 759만 3693만 2
3 위대한 쇼맨 739만 982만 1
4 오리엔트 특급살인 401만 3627만 3
5 코코 321만 4193만 5
6 제로 노 게임 노 라이프 172만 799만 3
7 원더 167만 2111만 4
8 혈관음 118만 3828만 5
9 미력대만 100만 131만 1
10 더킬링오브어 세이크리드 디어 86만 86만 1 올해 대만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에 가장 흥행에 성공한 작품은 <군함도>로 2272만 타이완 달러를 벌어 들였으며 2023만 타이완 달러의 극장수입을 기록한 <택시운전사>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개봉 3일간 793만 타이완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신과 함께>의 오프닝 성적은 이 두 편보다 좋은 출발이다. <군함도>와 <택시운전사>는 각각 개봉 3일간 675만 타이완 달러와 382만 타이완 달러의 극장수입을 거뒀다.
대만 역대 한국영화 최고 성적은 <부산행>이 가지고 있다. 부산행은 지난해 9월에 개봉하여 무려 1억 3303만 타이완 달러(한화 약 48억 원)의 극장수입을 기록했다. 이 성적은 2016년 대만 박스오피스 3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부산행>은 첫주말에 2602만 타이완 달러를 벌어들인 바 있다.
총 103개국의 나라에 선판매된 <신과 함께>는 22일 대만과 북미 전역에서 개봉했다. <신과 함께>는 대만과 북미에 이어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과 중남미, 오세아니아, 유럽 등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대만에서 좋은 출발을 알린 <신과 함께>의 이어지는 해외 성적에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