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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강남구청장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강남갑 김성곤 위원장 |
ⓒ 김성곤 페이스북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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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남갑 김성곤 위원장이 내년 강남구청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성곤 위원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저녁 더불어민주당 강남갑 대의원 송년회에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강남구청장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내년 강남구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제가 후보로 나서야 한다는 강남 당원들의 요구가 많아 과연 제가 출마하는 것이 옳은일인가 잠시 고민하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저는 다시 국회로 돌아가 한반도 평화 등 제가 평생의 과제로 삼았던 일들을 마무리 하는 것이 대의(大義)에 맞다고 판단해 강남구청장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가 가깝다보니 사실 확인 없이 상대를 폄훼하는 일들이 잦다"면서 "그러나 정치 이전에 윤리가 기본임을 모든 정치인들은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위원장으로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해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강남갑에 다시 한번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강남구의회 여선웅 의원은 지난 16일 김 위원장에게 "강남구청장 후보로 출마할 의향이 있다면, 조속히 출마를 공식화하고 지역위원장에서 물러나 정정당당하게 경쟁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지역위원장 직위를 이용해 경쟁후보에게 받은 자기소개서, 당선전략 등 면접자료 문건을 당사자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