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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가 6일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국회 예산안 심의가 극적 타결되면서 내년도 예산이 1천449억원이 증가한 5조원을 돌파했다며 충북도의 오랜 숙원사업인 중부고속도로 확장 설계비가 포함된 것을 강조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6일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국회 예산안 심의가 극적 타결되면서 내년도 예산이 1천449억원이 증가한 5조원을 돌파했다며 충북도의 오랜 숙원사업인 중부고속도로 확장 설계비가 포함된 것을 강조했다.
ⓒ 김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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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 예산안이 통과한 가운데, 5조 원에 육박하는 충북도 내년 예산도 최종 승인됐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 내년 예산)는 (2018년 기준) 지난해(2017)보다 2천897억 원이 늘어난 5조1천434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정부예산안 5조446억 원에 비해 2% 증가한 수치이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1천449억 원을 증액 시킨 이 예산안은 최근 5년간 최대 규모다.

내년 정부예산에서 눈에 띄는 것은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비 확보다.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로 BC/1.02의 결과가 나온 사업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서청주~증평 구간에 대한 설계비(8억 원), 도로공사(12억 원)를 반영할 예정이다.

내년도 충북도 분야별 정부 예산 확보 그래프<사진=충북도 제공>
 내년도 충북도 분야별 정부 예산 확보 그래프<사진=충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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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증액된 신규 SOC 사업은 ▲ 중부고속도로 확장(8억 원) ▲ 국도 19호선 미원 우회도로 건설(5억 원) ▲ 청주공항 주기장 확장 및 계류장 신설(50억 원) ▲ 오송바이오 메디컬 진입도로 건설(6억 원) 등이다.

문화•관광•체육 분야에는 ▲ 한국무예진흥원 설립(2억 원) ▲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개최(5억 원) ▲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운영비(5억 원) 등을 포함했다.

또 R&D 사업 분야에선 ▲ 첨단동물모델평가동 건립(2억 원) ▲ 의료기기센터 GLP시험시설 구축(30억 원) ▲ 국가병원체자원은행 건립(10억 원) 등 총 13개 신설 사업들이 정부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제천 왕암동 폐기물매립시설 안정화 사업(19억3천만 원), 충북 중북부 수계 광역화사업(3억 원), 의료기기센터 GLP시험시설 구축(30억 원) 등도 정부 예산안에는 없던 신규 사업이다.

또, 역점 추진 중인 중부내륙선 철도(2천879억 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899억 원), 중앙선 제천~원주 복선전철(2천300억 원),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 건설(281억 원) 등 핵심인프라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구간은 2008년 확장사업을 추진했지만 지지부진했다"며 "사업타당성 재조사 결과 서청주~증평 구간 확장공사 추진은 전 구간 확장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중부고속도로 확장을 위해 잃어버린 10년을 되살려준 문재인 정부와 지역 국회의원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신규 사업들을 반영해 준 국회의 뜻을 착실히 이행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충북도 새해 예산, #사상 첫 5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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