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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 관련 국가위기관리센터 지시사항
 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 관련 국가위기관리센터 지시사항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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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1분 :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으로부터 1차 보고 (인천해경에 사고 신고 접수된 지 52분 후, 인천해경 경비정 현장 도착 기준 19분 후)

보고 받은 후 "해경 현장 지휘관의 지휘 하에 해경, 해군, 현장에 도착한 어선이 합심해 구조 작전에 최선을 다해달라" 지시.

위기관리센터 도착 전 두 차례 전화 보고, 한 차례 서면 보고 받음

오전 9시 25분 : 문 대통령 청와대 위기관리 센터 도착.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으로부터 추가 보고 받음. 위기관리센터에서 해경·행안부·세종상황실 등을 화상으로 연결해 상세 보고를 받음.

오전 9시 31분 : 문 대통령 6가지 지시 내림.

▲ 현장의 모든 전력은 해경 현장지휘관을 중심으로 실종 인원에 대한 구조 작전에 만전을 기할 것.
▲ 현재 의식불명의 인원에 대해 적시에 필요한 모든 의료조치가 취해지길 당부함.
▲ 현장의 선박 및 헬기 등 많은 전력이 모여 있는데, 구조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
▲ 신원이 파악된 희생자 가족들에게 빨리 연락을  취하고, 심리적 안정 지원과 기타 필요한 지원사항이 있는지 확인 및 조치할 것.
▲ 필요시 관련 장관회의 개최를 행안부장관이 판단할 것.
▲ 현장 구조작전과 관련하여 국민들이 한치의 의구심이 들지 않도록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언론에 공개하여 추측성 보도로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

김부겸 행안부 장관에게 "지금 현재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그래도 정부가 추가로 지원할 것이 있으면 현장에 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건의할 것"을 지시.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에게 "실종자 3명이 선상 내에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해상표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공기·헬기 등을 총동원하여 광역항공수색을 철저히 할 것. 안전조끼를 입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므로 아직까지 생존 가능성이 있으니 마지막 한명까지 생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함.

3일 새벽 인천 영흥도 앞바다 낚싯배 전복 사고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긴박하게 구조 작업을 진두지휘한 일지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위기관리센터로 오시는 게 좋겠다는 임종석 비서실장의 건의를 받고 채 10분도 안 돼 도착한 대통령의 마음이 단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는 '구명조끼'가 되길 소망한다"라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위로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9분께 일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인근 해상에서 승객 20명과 선언 2명이 타고 있는 낚싯배가 336t급 급유선과 충돌 후 전복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오후 1시 기준 구조자 가운데 사망자는 13명, 생존자는 7명이며 2명은 실종 상태이다.


태그:#인천, #낚싯배, #문재인, #청와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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