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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ㆍ바른정당 정책연대협의체 출범 바른정당 오신환, 김세연 의원과 국민의당 이용호, 권은희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ㆍ바른정당 정책연대협의체 출범 행사에 참석해 향후 양당간 정책 공조를 통해 민생안정, 경제정책, 사회개혁 등에 노력하겠다 서명한 뒤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국민의당ㆍ바른정당 정책연대협의체 출범 바른정당 오신환, 김세연 의원과 국민의당 이용호, 권은희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ㆍ바른정당 정책연대협의체 출범 행사에 참석해 향후 양당간 정책 공조를 통해 민생안정, 경제정책, 사회개혁 등에 노력하겠다 서명한 뒤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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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정책과 노선에서 차이보다는 유사점이 많다. 예산과 법안 문제를 중심으로, 두 당이 뺄셈보다 덧셈의 정치를 하겠다." -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
"바른정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무너져 교섭권을 상실했는데, 협의체를 통해 국민의당과 합의하며 원내교섭하게 됐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

'국민-바른 정책협의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정책연대협의체가 29일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관에서 정책연대체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과 권은희 원내수석부대표, 채이배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 김세연 원내대표 권한대행 겸 정책위의장 등 총 5명 의원이 참석했다. 현장에는 "'국민'통합·'바른'정책, 대한민국이 바뀝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이들은 15분가량 짧은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한 뒤 브리핑을 통해 합의된 내용을 설명했다. 우선 양당 모두 정부 예산안 관련 선행 조건을 걸었다. "공무원 증원 관련해 인력 효율화 방안과 재배치 방안, 재정추계 조직진단 등이 반드시 선행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에 입장을 같이 했다. 또 아동수당과 기초연금 관련한 소득연계를 강화해 맞춤형 복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데 입장이 같았다"라는 게 권 의원의 설명이다.

이견 보였던 '5·18 진상규명 특별법'도 차후 공식 의제로 올리기로

이날 참석한 국민의당-바른정당 의원들은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당 1호 법안"이라며 강조했던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에도 정책 공조를 하기로 했다. 그밖에도 앞서 합의했던 방송법 개정안 등 6개 법안을 정부여당에 공동으로 요구하기로 했다. "사전에 조율해서 큰 이견이 없었다. 안철수·유승민 두 분 대선 공약도 같은 연장선상이라 동일한 의견을 갖고 있다"(오신환)는 설명이다.

김세연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당이 많은 관심 가지는 '5.18 진상규명 특별법'을 위해 함께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오신환 의원은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5.18특별법 관련,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도 국민의당과 정책협의체를 통해 논의하겠다고 했다. 다음 2차 회의 때 공식의제로 올리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국민-바른 정책협의체' 2차 회의는 오는 12월 1일 오전 10시에 다시 열린다. 오 의원은 "오늘은 첫 출범이라 두 분(안철수·유승민 당 대표)을 일부러 모시지 않았다"라며 "두 분 다 관심 가지고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다음에 필요할 때나 중요한 이슈, 의미 있는 선언이나 발표가 있을 때 참석하실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바른정당#안철수#유승민#518진상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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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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