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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엄마가 비정규직 없는 세상 물려줄게"라고 외치며 총파업 투쟁에 나섰던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다시 대전교육청 앞에 모였습니다. 비정규노동자들의 거센 투쟁으로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인상되었지만 교육청은 이를 무력화하기 위한 내용들만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 노동자들의 주장입니다.

학교비정규직노조 대전지부에 따르면 "대전교육청은 교육청의 요구로 월급여산정시간을 243시간으로 책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이 인상되자 209시간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하며, '합의되지 않으면 근속수당 논의 없다'고 무책임한 교섭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노조 측은 "통상임금 산정시 임금을 줄이기 위해 243시간을 주장하던 교육청이 최저임금이 인상되자 급여를 줄이기 위해 209시간을 주장한다"며 대전교육청이 노동자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서울교육청에서 각 지방교육청과 집단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노사교섭 중에 경찰병력이 교섭장 주변을 둘러싸는등 위협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집단교섭장에 있던 교섭대표 노동자들은 단식투쟁을 이어가며 교섭을 통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고, 각 지역 교육청 앞에서는 노동자들이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교육청이 또다시 노동자들을 총파업으로 몰아가고 있다"라면서, 교육청 측이 태도변화를 보여야 교섭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집단 교섭을 위해 삭발까지한 이성민 지부장(전국학비노조 대전지부)은 "명절 전에 해결하기위해 삭발도하고, 24시간 교섭도 했습니다. 그런데 교육청이 이전에 합의되었던 209시간을 다시 들고 왔습니다. 노사간의 합의를 무시하고, 경찰병력을 투입한 것은 교육청입니다"라면서 교육청 측의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그는 "추석 전에 타결을 위하여 지금 교섭단들이 단식투쟁까지 하고 있습니다. 저도 집회 후 다시 서울로 가서 투쟁하겠습니다"라며 빠른 타결을 위한 교육청의 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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