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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가습기살균제참사 가해기업에 대한 책임을 촉구하는 시리즈캠페인이 여의도 옥시본사 앞에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지난 26일 선고된 옥시관계자들에 대한 솜방망이 판결을 풍자했다. ⓒ 강홍구
여의도 IFC 건물앞에 솜방망이를 든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31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아래 가피모) 회원들과 가습기살균제참사 전국네트워크(아래 가습기넷) 활동가들이 법원판결에 항의하며, 여의도에 위치한 옥시 본사를 찾았기 때문이다.

환경시민센터 최예용 소장은 "사망자만 7월 28일 기준으로 5688명이 신고했고, 사망자만 1218명에 이르는 등 피해자가 늘어나는데 법원의 처벌수위는 낮아지고 있다"며, 8월 3일로 예정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관계자들의 항소심 선고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지난 26일 법원은 존 리 전 옥시대표에게 원심과 동일하게 무죄를 선고하고, 신현우 사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관계자는 평균적으로 1년가량 감형한 바 있다.
31일 가습기살균제참사 가해기업에 대한 책임을 촉구하는 시리즈캠페인이 여의도 옥시본사 앞에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지난 26일 선고된 옥시관계자들에 대한 솜방망이 판결을 풍자했다. ⓒ 강홍구
이들은 옥시RB의 대표적 제품 데톨과 듀렉스 콘돔에 대한 국제적인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8월 31일 참사 6주기를 앞두고, 환경부의 공동주최 및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라케시 카푸어 옥시RB 영국본사 CEO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전향적인 배상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31일 가습기살균제참사 가해기업에 대한 책임을 촉구하는 시리즈캠페인이 여의도 옥시본사 앞에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지난 26일 선고된 옥시관계자들에 대한 솜방망이 판결을 풍자했다. ⓒ 강홍구
지난 6월 26일 SK를 시작으로 가해기업들에 대한 진상규명과 엄벌을 촉구하는 시리즈 캠페인은 매주 월요일 낮 12시에 계속되고 있다.
태그:#가습기살균제참사, #가습기넷, #가피모, #시리즈캠페인, #솜방망이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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