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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만명이 촛불혁명에 참가했지만, 개혁입법 하나 통과되지 않은 국회, 죽자고 싸우지 않으면 국회 근처에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치, 이제 끝내야 합니다. 현장의 목소리가 광장의 힘으로 결집하고, 광장의 분노와 열기가 여의도로 흐르는, 새로운 정치인 광장정치의 장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2016년 시작된 촛불항쟁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송두리째 바꿀 혁명이었다. 이런 혁명의 정신을 계승하여, 광장정치, 민중의 직접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정당이 창당 준비에 나섰다. 17일 월요일 14시, 민주노총 대전본부 2층 중회의실에서 "새민중정당(준) 대전시당 창당계획 발표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극단적 저질 양극화 사회구조가 갈수록 굳어지고, 국민들의 삶은 벼랑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1천만이 넘는 비정규직 천국, 인건비도 건지기 어려운 농산물 가격으로 마음까지 새까맣게 타버린 농민들, 대기업의 횡포에 하루가 멀다 하고 망해가는 자영업자들, 돈 없고 빽 없어 쫓겨나고 목숨까지 잃는 노점상과 철거민들, 헬 조선을 외치며 고통스러워하는 청년들, 모두가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라며 지금의 현실을 진단했다.

"가장 유능한 정치인은 민중입니다"라며 민중 중심의 정치를 강조하고 있다.
▲ 발언하고 있는 김종훈 국회의원(울산동구) "가장 유능한 정치인은 민중입니다"라며 민중 중심의 정치를 강조하고 있다.
ⓒ 김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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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새민중정당은 일하는 사람들이 당의 주인, 직접정치의 주인이 되는 정당입니다. ▲새민중정당은 현장과 광장, 여의도를 연결하는 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입니다. ▲새민중정당은 진보대단결로 승리하는 당입니다. ▲새민중정당은 대전의 개발적폐, 원전적폐 청산에 앞장서는 정당입니다."라며 새민중정당의 창립 취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새민중정당은 광장 창당대회로 그 출발을 알릴 것입니다"라며 "새로운 당은 촛불혁명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과장에서 그 출발을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두 손에 손 잡고 연대와 단결의 마음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정치의 주인이 되는 새로운 정치시대를 여는 대장정의 길로 힘차게 전진"하겠다며 향후 포부를 밝혔다.

모두발언에 나선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새민중정당(준) 상임대표)은 "노동자 농민의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새민중정당! 모두가 함께 나설 때 실현 가능할 것입니다. 대전지역 창당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어려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대와 단결로 새롭게 만들어나가고 있는 모습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대전지역의 모습 따라 전국적으로 함께 새민중정당을 만들어 가겠습니다"라며 대전지역의 창당과 발맞추어 전국적으로 창당작업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발언에 나선 김창근 상임대표(하나의진보! 세상을바꾸는정치 대전민중의꿈)도 "대전민중의꿈을 중심으로 하여 노동, 노점상, 지역사회단체들이 힘을 모아 새민중정당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연대와 단결의 정신으로 민중의 정당, 노동자, 농민, 서민의 직접 정치를 실현하는 정당 기필코 만들어 내겠습니다"라며 노동자와 노점상 등이 중심이 되는 민중의 정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민중정당(준) 대전시당은 7월 19일 오후 3시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대회"를 진행한 후, 노동자, 빈민, 청년학생, 여성등 각계각층의 집단입당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8월 31일(목) 저녁에는 새민중정당 대전시당 창당대회 및 출범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새민중정당,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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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통일,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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