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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당시 문준용(문재인 대통령 아들)씨 취업 특혜 의혹을 조작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가 29일 오전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 영장실질심사 받는 국민의당 이유미 대선 당시 문준용(문재인 대통령 아들)씨 취업 특혜 의혹을 조작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가 29일 오전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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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가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의 아들 문준용씨 특혜 취업 의혹 관련 카카오톡 대화 화면·음성파일 등 증거 조작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명의를 도용당한 것으로 알려진 파슨스 출신 박아무개씨가 이씨를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일 SBS 보도에 따르면, 이씨가 조작한 것으로 알려진 카카오톡 대화에 등장하는 박아무개씨가 자신은 문준용씨를 잘 모른다며 "이유미씨를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 명의도용 등 가능한 모든 죄목으로 고소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오마이뉴스>는 국민의당이 공개한 이유미-이준서 전 최고위원 간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등장하는 박씨가 가상 인물이 아닌 실존 인물이라며 명의를 도용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는데, 이 내용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관련 기사: 이유미 조작 인물 '실존', 명의 도용 가능성 높다).

명의를 도용당한 것으로 알려진 파슨스 출신 박아무개씨가 국민의당 이유미씨를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일 <SBS> 보도에 따르면, 이씨가 조작한 것으로 알려진 카카오톡 대화에 등장하는 박씨가 자신은 문준용씨를 잘 모른다며 "이유미씨를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 명의도용 등 가능한 모든 죄목으로 고소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명의를 도용당한 것으로 알려진 파슨스 출신 박아무개씨가 국민의당 이유미씨를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일 <SBS> 보도에 따르면, 이씨가 조작한 것으로 알려진 카카오톡 대화에 등장하는 박씨가 자신은 문준용씨를 잘 모른다며 "이유미씨를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 명의도용 등 가능한 모든 죄목으로 고소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 SBS뉴스 화면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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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이날 이메일을 통해 "이씨가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개인정보를 함부로 탈취, 조작해 엄연히 실존하는 다른 사람들의 인격을 아무렇지 않게 짓밟으며 온 국민을 상대로 위험한 선동을 벌였다"라고 썼다.

박씨는 이어 "저는 파슨스를 2004년에 편입해 2007년에 학사 졸업했다. 문준용씨라는 분은 재학 중에도 졸업 후에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 "그런데도 이유미씨가 조작한 카톡에서 저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 대해 악의적인 뒷담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라고 썼다.

그는 "이유미씨와는 2013년경 짧게 만난 적이 있지만 개인적 친분이 전혀 없다, (그런데도) 이씨가 아무런 죄책감 없이 남의 신상정보를 도용하고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만큼, 큰 죄를 물어 다시는 그런 짓을 할 수 없도록 반성하기를 원하기에 고소를 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지난 28일 간담회를 통해 밝힌 카카오톡 대화에 따르면, 당원 이씨는 앞서 이 전 최고위원에게 '박○○ 매니저'와 또 다른 대화명인 ○○○이 주고받는 카톡 내용을 조작의 근거로 사용한 바 있다(관련 기사: '진퇴양난' 국민의당, 간담회 자처해 '이유미 단독범행' 강조).

박씨는 국민의당을 향해서도 "현재 이용주 의원실이라는 곳에서 각종 언론에 제공해 어떤 경우에는 제 실명까지 공개되어 유포되고 있다"며 본인의 허락 없이 실명이 공개된 데 대해 반박했다.

한편 검찰은 오는 3일, 제보 조작 사건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해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김인원·김성호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소환할 예정이다.


태그:#국민의당 제보 조작, #국민의당 조작 사건 파문, #국민의당 이유미 고소, #국민의당 카카오톡 대화 조작, #대화 조작 이유미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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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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