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5일장입니다. 1일과 6일이 장날이지요. 장옥 담장에 설치된 수많은 바람개비가 길가는 이들의 눈길을 붙듭니다. 저마다의 소원을 담은 소원바람개비입니다. 오방색이 곱습니다.
토요장터 야시장이 열리는 날입니다. 신나는 반주음악에 맞춰 출연자들이 노랫가락을 구성지게 부릅니다. 그 흥과 노래실력이 기성 가수 뺨칠 수준입니다. 객석의 관객들도 신이 났습니다.
지난 13일 오후 4시경, 광양5일장의 풍경입니다. 야시장은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이어집니다. 야시장의 문이 하나둘 열리기 시작합니다. 다들 장사준비에 분주합니다. 야시장은 24개가 있으며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에서부터 겨울 큰 추위가 온다는 대한까지 24절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 발상이 새롭고 신선합니다.
첫 번째 입춘 가게는 광양의 상징인 광양 매화빵입니다. 우리밀과 광양매실을 이용해 만들었는데 그 맛이 정말 대단합니다. 아마도 앞으로 경주의 황남빵이나 안흥찐빵의 명성에 걸맞은 빵으로 성장할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얼음이 얼기 시작한다는 소설 가게의 꽃게강정도 인기 만점이지요. 꽃게를 즉석에서 기름에 튀겨주는데 고소하고 바삭한 맛에 자꾸만 손이 갑니다. 갖은 양념에 버무려낸 꽃게강정도 맛있답니다. 음료나 맥주 한잔 곁들이면 그 풍미가 더 살아납니다.
낮이 길어지기 시작한다는 춘분의 소고기 야채말이와 큰 추위가 온다는 대한의 어묵도 인기랍니다. 쌉싸름한 인삼튀김, 자꾸만 먹고 싶은 닭강정, 고소한 맛의 라면땅 튀김도 있어요. 진짜 재미나고 알찬 먹거리가 많답니다. 광양 토요야시장은 광양 방문 시 꼭 한번 가볼 만한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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