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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2시 은평구 진관사 뒷쪽산 매봉에 다녀왔습니다. 봄이 오면서 탕춘대의 봄 풍경을 보며 즐거워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북한산의 초목이 여름처럼 무성하게 자랐습니다.

은평 한옥마을을 지나 진관사 입구에 차를 세워 두고 매봉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입구에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있어 운치 있는 풍경이 연출됩니다. 이날 산행은 진관사 입구-매봉-사모바위-비봉-진관사 계곡-진관사로 하였습니다.
한옥마을과 북한산 ⓒ 이홍로
진관사 옆의 소나무 ⓒ 이홍로
매봉을 오르다가 바라본 의상봉능선 ⓒ 이홍로
지나온 매봉능선 ⓒ 이홍로
매봉능선의 끝에서 바라본 의상봉능선 ⓒ 이홍로
매봉 정상까지는 계속 오르막길입니다. 땀을 을리며 오르다 보니 매봉 정성에 도착하였습니다. 매봉에서 내려다 보면 진관사가 한 눈에 보입니다. 매봉능선을 오르는 동안 왼쪽으로 보이는 의상봉능선이 장관입니다.

며칠 전 북한산을 오를 때 철쭉이 아름답게 피어 있었는데, 지금은 다 시들고 보이지 않습니다. 매봉을 오르다 하산하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서로 "안녕하세요"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매봉능선길은 위로 올라갈수록 조망이 좋아집니다. 지나온 매봉능선이 한눈에 보이고 왼쪽으로는 의상봉능선이 보이고 그 뒤로 백운대가 보입니다. 오른쪽으로는 진관사 계곡과 멀리 한강과 은평구 일대가 조망됩니다.

매봉능선길을 한참 오르다 보면 암벽길이 나옵니다. 안전하게 오를 수 있도록 구조물이 있어 어렵지 않게 오를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 보는 북한산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곳에서 과일을 먹고 잠시 쉬었습니다.

다시 사모바위를 향하여 매봉능선길을 올라 갑니다. 어르신 세 분이 하산 하십니다.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니 반갑게 받아 주십니다. "어디까지 가세요?", "모바위까지 갔다가 하산할려구요." 늦게 산을 오르니 걱정이 되시는가 봅니다.
송화 ⓒ 이홍로
문수봉과 보현봉 ⓒ 이홍로
사모바위 ⓒ 이홍로
비봉 코뿔소 바위에서 바라본 문수봉 ⓒ 이홍로
진관사 계곡 풍경 ⓒ 이홍로
사모바위와 등산객 모습이 그림 같습니다

땀 좀 흘리며 오르다 보니 사모바위까지 올라 왔습니다. 매봉능선의 마지막 바위 위에 서면, 북한산 의상봉능선과 백운대, 문수봉, 보현봉이 한 눈에 조망 됩니다. 사모바위 위에 한 등산객이 올라 갔다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 등산객이 있어 사모바위 사진이 더 어울리게 나왔습니다. 비봉 정상에도 등산객 한 분이 보입니다. 비봉 쪽으로 가다가 비봉 정상에 올랐던 등산객을 만났습니다. 서로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날은 저도 비봉의 코뿔소 바위가 보고 싶었습니다. 앞에 두 등산객도 비봉을 오르고 있습니다. 비봉에 올라 코뿔소를 배경으로 문수봉을 바라 보니 그 풍경이 장관입니다. 잠시 풍경을 감상하다가 진관사 계곡으로 하산합니다. 하산길은 최근 잘 정비를 하여 놓았습니다. 신경 쓰이는 몇 곳에 안전하게 계단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진관사 계곡을 하산하고 있는데 한 여성이 경치 좋은 곳에 앉아 스케치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풍경을 그리는지 보고 싶었지만 방해가 될까봐 그냥 하산 합니다. 이날 날씨도 좋아 즐거운 산행을 하였습니다.
태그:#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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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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